'홍김동전' 김숙→주우재, 父 편지에 오열…홍진경 "母, 감수성 없어" 웃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3.03 09: 34

'홍김동전' 멤버들이 부모님의 진심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KBS2TV ‘홍김동전’에서는 김숙, 홍진경, 주우재, 조세호, 장우영이 가족들에게 팬레터를 받고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 홍진경, 주우재, 조세호, 장우영의 '왓츠 인 마이 백' 가방 내용이 공개됐다. 주우재는 자신의 가방 속 물건들을 공개했다. 주우재는 로얄젤리부터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이 들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주우재는 가방 속에서 봉투를 발견했고 "이게 뭐지"라고 열어봤다. 주우재는 봉투를 열고 편지를 확인하자 눈물을 보였다. 바로 주우재의 아버지가 남긴 편지 인 것. 사실 코너는 '왓츠 인 마이 백'이 아니라 멤버들의 1호 팬 가족의 편지 낭독시간이었다. 
주우재는 "아버지 편지는 처음 받는다. 경상도 분위기라 살갑게 뭘 하는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주우재는 "아버지가 퇴직하고 내가 가장 역할을 했다. 퇴직하고 처음으로 쉬는 아빠를 봤다. 아빠의 글을 보니까 오랜만에 내가 애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우영의 어머니가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장우영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반대 때문에 눈치를 보느라 아들의 편을 들어주지 못했던 것이 미안하다고 편지를 남겼다. 장우영은 "아버지가 혹시 안되면 어쩌나 하면서 심하게 반대하셨다. 하지만 어머니는 항상 응원해주셨다"라며 "아버지가 그렇게 반대하지 않으셨다면 지금처럼 되지 못했을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홍진경의 어머니가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홍진경은 "우리 엄마는 전형적인 어머니고 조금 노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의 어머니는 과거 홍진경이 '무한도전'에 나왔던 남장과 유럽 춤을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홍진경은 "뭐냐. 엄마가 감수성이 없다. 네 유럽춤은 최고인 것 같아 짱짱은 뭔가"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제작진은 "어머님이 미국 출국 전에 급하게 쓰셨다"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놀러 갈 생각에 신나셨던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숙 역시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보였다. 김숙의 아버지는 과거 개그맨을 포기하라고 얘기했던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던 딸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또 대학원 졸업에 대해 물었고 이에 김숙은 아버지 몰래 학비를 생활비로 썼던 것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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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홍김동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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