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아냐"…RM→박규리, 도 넘은 사생활 침해에 일침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3.03 08: 49

방탄소년단 RM부터 카라 박규리까지, 도를 지나친 스타들의 개인 정보, 사생활 침해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방탄소년단 RM이 3년 동안 개인 정보를 무단 열람 당했다. SBS ‘8뉴스’에 따르면 코레일 직원 A씨는 방탄소년단 RM의 승차권, 주소, 휴대전화 번호, 기종 등을 2019년부터 3년간 18차례 무단 열람했다.
A씨는 방탄소년단의 팬이었다면서, 실제 RM이 맞는지 호기심 때문에 개인 정보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이에 코레일 측은 감사를 진행하고 A씨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된 RM은 눈웃음을 하면서도 진땀 흘리는 이모티콘과 함께 해당 내용을 직접 게재했다. 도를 넘어선 사생활 유출에 불편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조치를 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카라 박규리도 일본에서 한 팬의 스토킹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 했다. 박규리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호텔에서부터 저 사람들이 계속 쫓아왔다”고 밝혔다.
사생팬의 스토킹 사실을 알린 박규리는 그들에게 쫓아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저런 분들은 팬이 아니다. 이런 거 못 참는다”고 밝혔다. 특히 박규리는 “어제 (허)영지 뒤도 엄청 쫓아다녔다고 하더라. 저런 분들은 팬이 아니다. 너무 짜증난다”고 말했다.
이어 “저 뿐만 아니라 모두 호텔 밖에 못 나온다”고 말했고, 일본어로 상황을 설명하며 “숙소에 오지 말아 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이후 카라 멤버 강지영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용서하지 않을 거니까 조심하라. 멤버들을 힘들게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RM과 박규리 뿐만이 아니다. 그룹 에이티즈, 스트레이키즈 측인 일부 팬들의 사생활 침해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도 “심각한 사생활 침해 행위가 반복되어 아티스트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천명했다. 스타들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더 성숙한 팬 문화가 더 요구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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