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귀멸의 칼날'→'스즈메의 문단속'…韓 관객 파고든 日 애니[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3.03 11: 39

 영화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가 국내 개봉 첫날 1위에 오르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개봉을 앞둔 ‘스즈메의 문단속’이 흥행에 성공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제(2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는 6만 4955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원작 고토게 코요하루, 제작 ufotable, 수입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배급 디스테이션)는 환락의 거리편의 클라이맥스와 도공 마을편 1화의 상현집결, 탄지로 일행의 전투와 여정을 담았다.
주말이 시작된 오늘(3일)부터 개봉 첫 주말 얼마나 많은 관객들이 들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앞서 지난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수입 에스엠지홀딩스, 배급 NEW)는 같은 달 27일부터 2월 14일까지 19일 간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어 지난달 28일 다시 한 번 왕좌를 탈환하며 누적 관객수 372만 8728명을 모았다. 국내 개봉해 역대 1위를 기록했던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모은 누적 관객수 380만 2360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6년 만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이날 8일 국내 극장가를 두드린다.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수입제공 미디어캐슬, 공동제공 로커스, 배급 쇼박스)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하라 나노카)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부터 국내 개봉 일본 애니 1위 자리를 위협받은 ‘너의 이름은.’ 그리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기세 속에 개봉하게 됐다. 국내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세울 흥행 기록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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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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