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추징' 권상우, 세금 탈루 의혹 해명 "슈퍼카 5대, 문제 없어"[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3.03 12: 11

배우 권상우가 세금 탈루 의혹을 재차 해명했다.
최근 한 매체는 권상우와 그의 소속사 수컴퍼니가 지난 2020년 초끔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비정기 세무조사는 해당 법인 또는 개인에 대한 탈세 혐의 의혹이 있는 경우 진행한다.
보도에 따르면 권상우는 본인이 세운 법인 명의로 수억 원에 달하는 수퍼카 5대를 구입해 순이익을 줄이는 방식 등으로 세금 탈루에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세청은 세무조사 결과 권상우에게 1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는 것.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배우 권상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9 /cej@osen.co.kr

이에 수컴퍼니 측은 지난 28일 OSEN에 "세무당국에서 손익의 귀속시기에 대한 소명 요청이 있었고, 일부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어 수정신고해 자진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신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상우는 2005년 국세청으로부터 모범 납세자로 선정,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탈루 의혹이 계속되자 소속사 측은 3일 "2020년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고 잘못된 정보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바로 잡고자 한다"며 공식입장을 내고 재차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권상우 배우가 ‘수억원에 달하는 법인 소유 슈퍼카 5대를 구매해 세금 탈루에 활용했다’는 보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며 "세무조사 당시 수컴퍼니 법인 소유 차량은 국산 SUV 1대 및 세단 1대, 수입 SUV 1대 및 세단 1대까지 총 4대였다. 4대 모두 촬영 현장을 오가는 업무용으로 운행했고, 세무조사에서 업무용 법인 차량으로 인정이 된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문제가 된 차량을 매각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세무 조사 후에도 한동안 업무용 법인 차량으로 사용을 하다가 필요에 의해 수입 세단 1대의 경우 매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상우 배우는 그동안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왔다. 2020년 세무조사 당시 세무당국에서 손익의 귀속시기에 대한 소명 요청이 있었고, 일부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어 수정신고해 자진 납부했다.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것이 아닌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신고를 한 것이라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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