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뷔부터 아이브의 안유진까지 나영석 PD의 안목이 빛을 발하고 있다.
그간 나영석 PD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스타들의 새로운 매력을 뽑아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프로그램 내에서 선배들을 든든히 보좌하거나 선배들을 이기는 악동 매력을 발산하는 막내 역할을 하는 스타들은 다른 출연진들과 ‘꿀 케미’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꽃보다 할배’ 이서진으로 시작된 나영석의 막내 계보는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안유진과 최근 tvN ‘서진이네’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뷔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성 넘치는 막내들의 활약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나영석이 뽑은 ‘삼시세끼’의 첫 번째 막내는 옥택연이었다. 이서진과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하며 친분을 쌓았던 옥택연은 짐승남 이미지가 아닌 어딘지 모를 허술함으로 '빙구미'를 뿜어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삼시세끼’ 어촌편에 게스트로 왔다가 눌러 앉게된 손호준은 순박한 매력을 뽐내며 차승원, 유해진과 함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남주혁과 윤균상 등이 ‘삼시세끼’ 막내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뒤를 이어 ‘윤식당’의 막내로는 박서준이 나영석의 선택을 받았다. ‘윤식당’ 스페인 편부터 함께한 박서준은 뛰어난 비주얼과 소탈한 성격, 빠릿빠릿한 일머리로 호평을 얻었다. 이후 ‘윤스테이’에는 박서준의 절친인 최우식이 막내로 합류하며 유쾌한 매력으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들이 선배들과 훈훈한 케미를 뽐낸 막내들이라면 ‘신서유기’ 시리즈의 막내 송민호와 피오는 선배를 이겨먹는 간 큰 막내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막강한 막내 라인은 매회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가장 눈에 띈 예능 출연자 중 한 명은 단연 아이브의 안유진이다. 나영석 사단의 신작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막내로 활약한 안유진은 나영석 PD도 당황하게 하는 공격력과 반전 매력으로 '지구오락실' 최대 수확으로 꼽힐 정도였다.
안유진에 이어 나영석이 새롭게 픽한 막내는 방탄소년단의 뷔다. ‘서진이네’ 신입 인턴으로 합류한 뷔는 첫 회부터 무대 위 월드스타가 아닌 20대 청년 뷔의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절친 박서준, 최우식과는 물론 처음 만난 이서진과 예측 불가 케미를 보여주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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