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한 가운데, 혹시 공황장애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송민호는 JTBC ‘피크타임’에서도 군 복무를 위해 하차했다. 그는 “2년간 자리를 비울 예정인데, 어떤 친구가 치고 올라와서 내 자리를 위협할지 기대하겠다”며 곧 입대를 앞두고 있음을 언급, 이와 관련 지난 2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송민호는 오는 3월 24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속사 측은 “혼잡으로 인한 안전 사고를 방지하고자 별도의 현장 행사는 없을 예정”이라며 “송민호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민호가 현역 입대가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하는 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안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혹시 그가 과거 공황장애에 대해 고백한 바 있기에 이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앞서 그는 2018년 한 인터뷰에서 "누구든 힘든 시기가 있을텐데, 저는 올해 초에 갑작스럽게 여러 가지 책임감들과 생각으로 인해서 공황장애가 생겼다"며 "되게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앨범 작업을 했다. 집에 그냥 혼자 있으면 너무 힘들다. 제가 좋아하고 재능있는 것들이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로부터 5년여가 지난 지난해 3월, 그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에 출연, 2017년 말부터 죽을 것 같고 숨이 안 쉬어지는 공황장애를 얻었다. 그렇게 병원을 다니게 됐는데 공황장애랑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 현재 정신건강의학적 치료를 받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여전히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그는 처음 증상에 대해 "당시 첫 솔로곡 '아낙네'의 대 성공, 신서유기1, 강식당 등 활발하게 활동할 때였다. 가장 빛나는 시기에 마음의 병이 찾아왔는데 그 시기에 촬영 끝나고 혼자 몰래 나와서 울기도 했다. 카메라가 꺼지면 삶이 비극이라고 느껴졌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던 바다.
이에 송민호가 대체복무를 하게 된 것이 건강상의 이유일 것이라 추측한 누리꾼들은 "빨리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돌아오시길"이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한편, 송민호는 위너에서 세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김진우와 이승훈은 복무를 마쳤으며, 강승윤도 입대를 앞두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