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김준호가 배우자와 함께 자녀의 영유아 발달 검사를 진행했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은우네 가족 영상이 담긴 가운데 김준호가 배우자의 우울 지수에 생각이 많은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준호는 "검사 전에 이거 작성해야 돼"라며 검사지를 꺼내들었다. 그는 "은우가 개월 수에 맞게 잘 크고 있는지 체크하기 위해서 영유아 발달 검사라고 전문적인 검사를 받기 위해서 검사지를 작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발달 심리 전문가를 찾은 부부는 "은우와 매일 같이 못 있어서 어떻게 더 친해질 수 있을지 고민이다", "제가 주 양육자인데 저랑 떨어질 때 아이가 울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문가는 은우의 상호 작용 능력을 확인하고자 김준호와 배우자가 각각 은우와 놀다가 방을 떠나도록 주문했다. 그러나 은우는 신경도 쓰지 않는 모습으로 부부를 서운케 했다.
이를 본 전문가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부모님이 신경을 훨씬 더 많이 써줘야 한다"며 "지금은 변화가 많은 시기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은우에게 해주고 싶은 것보다 은우가 하고 있는 것에 관심 가져 보라"고 조언했다.
이후 전문가는 부모 스트레스 검사지를 보며 "깜짝 놀랐다. 마음이 아프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유는 임신 6개월째인 김준호 배우자의 우울지수가 너무 높게 나왔기 때문.
전문가는 김준호에게 "준호 씨가 없어서 힘든 건 은우 뿐만이 아니다. 아니, 은우는 오히려 지금 잘 모를 수도 있다. 은우에게 해주는 표현의 2~3배를 아내에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고, 배우자는 "갑자기 눈물이 난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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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