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박남정 덕분에 방송한다고”..두 딸이 겪은 ‘악플’ 고충 ('금쪽')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04 06: 55

 '금쪽상담소'에서 박남정 둘째 딸이 출연, 자신 뿐만 아니라 언니 박시은도 어릴 때부터 악플에 시달린 고충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박남정 딸 박시우가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게스트에 대해 “자식농사도 대박난 가수”라며 “첫째 딸은 2022년 골든디스크 2관왕, 둘째 딸은 한예종 등 대학 5군대 합격했다”고 소개했다 박남정은 합격통지서를 아예 프린팅해서 등장, 박시우는 “성적이 중요해서  실기와 병행했다”며 평균 1.5등급 받았다고 했다. 이에 박남정은 “고등학교도 수석입학했다”며 딸 바보 모습으로 자랑, 박시우는 “그만 자랑해라”며 민망한 웃음 지었다.

이렇게 행복할 것만 같은 부녀의 고민을 물었다. 먼저 걸그룹 스테이씨 멤버인 박시은이 등장, 동생 시우가 대학합격에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박남정도 “딸이 공부에 꽂혀 새벽이나 아침 10시에 들어오기도 했다”며 공감, 박시은은 “그래서 시우가 자주 아프고 면역력도 안 좋아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며 걱정, 박남정도 “목표를 위해 힘들어하는 모습보니 쓰러질까 걱정된다”고 했다.
박시우는 “사람들 시선을 의식해 1등이란 키워드 경험한 이유, 1등 아니면 안 될 것 같더라”며 “이번엔 성적 떨어졌다는 얘기 듣기 싫어 더 열심히 했다”고 했다. 다른 사람이 무시할 것 같다는 것.  박시우는 “언젠가 부정적인 생각부터 하는 부작용이 생겼다, 이뤄내지 못했을 때 배신과 실망감이 있기 때문. 처음부터 최악의 상황을 생각한다, 입시도 다 떨어질 생각을 했다”며 기대감보단 부정적인 마음으로 먼저 떠올리게 된다고 전했다.
박시우는 내적동기에 대해 “배우를 향한 꿈”이라면서. 주변에서 박남정 딸인 걸 알아, 난 항상 잘 해야한다고 생각했다우리 가족 망신주면 안 되니까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을 은연중을 했다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아빠와 언니의 영향을 받은 모습.
시우는 “언니가 아빠와 함께하는 활동을 많이 봤다”며 “어린나이에 수많은 댓글을 받아, 아빠 덕분에 방송한다”며 악성댓글로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니가) 나 혼자 힘으로 데뷔해야지, 박남정 딸 키워드 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에 박남정은 “대중에게 알려진 직업으로 숙명이니 부정적으로 받지 말라고 했다”며 그렇게 딸이 당당하게 홀로서기 했다고 했다.
이번 출연에 대해 박시우는 “여기 출연도 고민했는데, 대학교 5곳 합격한 것을 스스로 했으니 다르게 봐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언니가 했으니 나도 될때까지 해보잔 생각이 들었다”라며 외적동기를 받았다고 했다. 오은영은 “닮고 싶은 사람 기준이 생긴 것”이라며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언급, 형제.자매간의 시기와 질투는 있으며 동경할 수 있다고 했다.실제 질투했을 때를 묻자 박시은은 “언니가 어린시절부터 연예계 일을 시작해, 옷부터 소지품을 엄마가 직접 골라주셨다, 그런 걸 보면서 나도 갖고싶단 생각했다”며 부모가 힘들까봐  말은 하지 못하고 그저 언니가 부러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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