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브루스 윌리스, 비교적 평온한 일상 포착…아내 "잔인한 질병"(종합)[Oh!llywood]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3.04 15: 17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 진단을 받은 가운데 사진으로 근황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브루스 윌리스가 산책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서부에 위치한 도시 산타 모니카에서 두 명의 친구들과 산책을 즐겼다. 지난달 그의 건강 보도 이후 첫 번째로 목격된 것.
영화 ‘다이 하드’(1988)를 통해 스타로 거듭난 그는 이날 평범한 복장으로 외출해 비교적 평온한 모습이었다. 블루 스웨터에, 블랙 팬츠를 매치했고 여기에 회색 비니를 썼다. 신발은 스니커즈를 신었다.

앞서 지난달 16일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브루스 윌리스가 최근 전측두엽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전측두엽 치매는 전측두 부위의 퇴화가 원인인 피질성 치매의 한 유형으로, 점진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며 알츠하이머형 치매와는 달리 40~65세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나타난다.
아내 엠마 헤밍은 남편의 치매 치료법은 없지만, 주치의 티파 스노우를 만나 남편을 돌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엠마 헤밍은 2001년 모델로 데뷔해 영화 ‘더 컴백스’(2007), ‘퍼펙트 스트레인저’(2007) 등에 출연했다.
이날 아내는 “전측두엽 치매는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들어본 적이 없지만 누구에게도 닥칠 수 있는 잔인한 질병이다. 60세 미만의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라며 “진단을 받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전측두엽 치매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널리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purplish@osen.co.kr
[사진]ⓒ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