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나영석PD와 '유라섹' 유재석X'라끼남' 강호동 콜라보 기획했었다"('지구마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3.04 14: 44

김태호PD가 나영석PD와 합동 프로젝트를 기획했던 일화를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TEO에서는 "지구마불 Q&A 라이브 with 김태호pd & 노홍철"이 진행됐다.
이날 김태호PD는 질의응답을 하던 중 나영석PD가 연출을 맡은 tvN '서진이네'와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비교한 기사를 언급하며 "비교하는 기사가 나와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비교될 것 같으면 다른 콘텐츠를 했을 건데 우연히 시기가 맞았을 뿐"이라며 "우리 회사는 기회를 갖고 싶은 크리에이터에게 그 기회를 제공하는 게 큰 목적이다. 최대한 많은 분과 접점을 만드는 게 현재의 방향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시청자들은 "김태호에게 나영석이란?"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김태호PD는 "너무 잘하고 있다. MBC에 있을때 저렇게 다양한 것들, 좋은것들을 해보고싶단 생각을 많이했다. 저는 레귤러로 하다보니 기획안이 있어도 진행을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나와서 시즌제를 하다보니 시즌제가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다. 준비하는 과정에 진이 다 빠졌다. 요즘 저희끼리 '지구마불 아직도 안끝났어?'라는 얘기를 한다. 10월부터 찍었으니까. 레귤러는 시간 지나면 해결되는게 많으니 요즘은 레귤러도 장점 많은것 같단 생각을 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유재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는 "재석 형님은 계속 고민하는게 형님한테 부탁보다는 좋은 기획안으로 한번 해보고싶다고 준비해서 제의하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 독립하고 나서 도움을 요청하는 형태는 서로한테도 안좋을것 같아서 좋은 기획안 마련하려고 계속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나영석PD와 합동 프로젝트를 할 계획은 없냐"는 질문이 등장하자 김태호PD는 "예전에 2019년, 18년 쯤에 만나서 얘기를 했었다. 연말에 프로그램 하나씩 해보면 어떠냐고. 그때 농담처럼 연말에 대결에 지면 삭발하겠다고도 했다"며 "'놀면 뭐하니?'에서 유라섹 프로젝트를 할때 재석형님과 호동형님 모르게 짜고 만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얘기를 했었다. 그때 '라끼남'을 하고 있으니까. 작전 짜다가 스케줄이 안맞아서 못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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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T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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