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 하는 메보좌, 영업 뛰는 래퍼…화려한 삶 접고 새출발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3.04 15: 36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던 걸그룹 멤버들이 이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전속계약 종료, 팀 해체 이후 다른 소속사와 계약해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많아 눈길을 끈다.
브레이브걸스 민영이 카페 사장이 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민영이 경희대학교 인근에서 카페를 오픈하고 영업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민영은 ‘롤린’으로 역주행한 뒤 음악 방송 1위까지 차지한 브레이브걸스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메보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16일 전속계약이 종료되며 브레이브걸스로의 활동을 멈춘 민영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모습이 포착된 게 카페 영업이기에 눈길을 모은다. 민영은 카운터에서 직접 고객을 상대하거나, 음료를 제조하고 있다. 카페 곳곳에는 브레이브걸스 활동 당시 사진부터 캐릭터 굿즈 등이 포착됐다.

AOA 출신 권민아도 카페 오픈을 알린 바 있다.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 10년 동안 지민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는 권민아는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서울 홍대 근처에 카페를 오픈한 소식을 전하며 “바리스타 경력 6년 점장님께서 직접 내려주시는 맛있는 커피들 마시고 푹 쉬다가 가세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최근 중고 거래 사기, 채팅 알바 사기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예계가 아닌 유튜브, 아프리카 TV로 활동 영역을 옮긴 케이스도 있다. 배우 장동건의 조카로 알려진 멜로디데이 출신 유민은 BJ로 전향했고, 걸그룹 활동 당시에는 빛만 몇 억이었지만 현재는 또래보다 더 조금 더 많은 수입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아 출신 솜이도 BJ로 활동 중이며, 크레용팝 출신 엘린 역시 BJ로 활동 중이다. 브레이브걸스 출신 박서아 역시 BJ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일반인으로 돌아간 경우도 있다. H.U.B로 활동하며 ‘아육대’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던 루이는 일본 한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쥬얼리 멤버 하주연도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다 회사 영업팀 정직원으로 취업했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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