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진정한 이 시대의 소신男 "'치밥' 절대 싫어" ('할명수')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3.04 19: 53

코미디언 박명수가 '치밥'(치킨과 밥을 함께 먹는 행위)를 거부했다. 
지난 3일,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치킨 외길 인생 30년 박사장이 뽑은 최고의 치킨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 속 제작진은 치밥에 대한 박명수의 취향을 물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밥 비벼 먹는 거?"라고 물은 뒤 "난 치킨하고 밥 비벼 먹는 걸 싫어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럼 밥에 올려 먹어 달라"고 제안, 박명수는 "싫다. 치킨만 먹어도 맛있는데 뭘 밥까지 비벼 먹냐”면서 “치킨 자체가 더 맛있는데 왜 자꾸 밥을 비벼먹으라고 하냐”고 호통을 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명수는 3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들에게 일침을 해 화제가 되었다. 이날 박명수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가 진행했다. 
'할명수' 영상화면
전민기가 “정치계, 연예계, 스포츠 스타 등의 학교 폭력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면 수업이 끝나면서 학교 폭력 심의 건수가 증가했다고 한다”라며 “가해한 쪽에서 큰돈을 써서 변호인들을 선임해 사건이 무마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학교에서도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박명수는 앞서 자신도 학교폭력의 피해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민기는 “이것 때문에 아이돌은 팀에서 탈퇴하고, 한 오디션에서는 출연자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라며 최근 논란이 되었던 ‘불타는 트롯맨’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불타는 트롯맨’ 우승 후보로 꼽히는 황영웅은 최근 상해 전과, 학교 폭력,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 등으로 하차를 결정했다. 박명수는 “‘시간이 지났으니 괜찮겠지’ 하면 안 된다. 기사 한 줄로 죄송하고 사과하고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라고 일침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할명수' 영상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