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동혁이 직접 운영 중인 카페를 공개하며 고충을 토로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한 카페에 방문한 조동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텅 빈 카페에 등장한 조동혁은 청소를 시작, "여기가 4~5년 전부터 동업을 하던 카페다. 직접 인테리어도 하고, 재료 같은 것도 제주도 가서 구해와 팔기도 한다"라며 "운영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공부도 많이 했다. 그만큼 애정이 많은 가게"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조동혁의 카페는 약 3층의 규모로, 엔티크한 가구와 분위기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또한 솔선수범해 카페를 청소하고 아르바이트 생에게 직접 위생 상태를 체크하는 등, 조동혁은 집에서의 일상 모습과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3/03/04/202303042239776773_64034d33165bb.png)
조동혁은 카페를 운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희가 어쨌든 촬영을 해야 돈을 받는 구조지 않나. 그러다 보니 일을 안 할때는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마이너스가 나는 인생"이라며 "조금이라도 달달이 돈이 들어오는 구조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4~5년 동안 가게가 흑자일 때가 몇 개월 되지 않았다"라며 "잘 되려고 했을 때 코로나가 터졌다. 당시 저희뿐만이 아니라 다들 힘들었던 시기이긴 할 텐데,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적자를 보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영업을 게시한 카페에는 한 명의 깜짝 손님이 방문했다. 다름 아닌 조동혁의 20년 지기 지인 홍석천. "야, 이 미X XX야"라며 구수하게 등장한 홍석천은 "'살림남2'을 보다 보니 제대로 못 먹고 사는 것 같길래 제가 도와줘야겠다 싶어서 왔다"라고 설명했다.
카페에 도착한 홍석천은 바로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카페 바닥을 본 홍석천은 "돈 안 들이려고 한 것 같다"고 일침을 놓는가 하면, "카페 식물은 조화를 둬서는 안 된다", "커피만 팔아서는 죽었다 깨도 유지를 못한다", "딱 보니 손해만 매달 평균 3~400은 봤을 것"이라며 정확히 지적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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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식사를 위해 자리를 이동한 두 사람은 홍석천이 직접 운영 중인 요리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홍석천은 조동혁에게 요리 '꿀팁'을 알려주며 태국식 볶음면과 해장라면을 함께 요리했다. 조동혁은 기본적인 재료 손질에 허둥대는 모습을 보여 홍석천의 답답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끝내 요리를 완성한 후 먹방을 펼친 두 사람. 홍석천은 "단순히 밥을 해주는 거보다 간단히 하는 레시피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조동혁 역시 "나도 이렇게 해 먹어볼까? 라는 생각도 들고, 활용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며칠 뒤 실제로 조동혁은 홍석천의 가르침 대로 요리를 응용해 '인증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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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