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신성한 이혼' 한혜진, 상간男 동영상 유출로 이혼+양육권 포기···조승우 "재판 이길 것"[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3.04 23: 47

‘신성한 이혼’ 한혜진은 이혼 소송에서 과연 양육권을 찾을 수 있을까?
4일 첫 방영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제작 SSL·하이그라운드·글뫼, 극본 유영아, 연출 이제훈)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이 라디오 디제이 이서진(한혜진 분)의 이혼 소송 의뢰를 맡았다.

만인의 첫사랑인 라디오 디제이 이서진이지만, 사실 학대를 일삼는 남편의 그늘 아래에서 숨이 막힌 하루하루를 지냈다. 이런 이서진에게 팬심을 고백한 한 남자가 나타났다. 이서진은 무기력한 와중에 잠깐의 틈에 호흡을 얻은 듯 그와의 시간을 즐겼다.
그러나 상간남은 이런 이서진과의 관계를 영상으로 찍어 공개했다. 이서진은 이혼 소송이 걸렸지만 양육권을 찾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서진은 “제가 원하는 바를 왜 안 물어보냐”라면서 “재산 분할 등 아무것도 필요 없다. 딱 하나 제가 원하는 건 양육권이다. 상황이 좋지 않긴 하다”라며 당당했던 얼굴을 수그러뜨렸다. 이런 이서진의 말에 신성한은 거뜬히 수락했다.
그러나 남편의 학대는 만만치 않았다. 신성한은 “제 의뢰인이 외로워서 외도를 저지른 줄 아냐. 이서진 씨는 가장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지 못했다. 왜냐하면 이서진 씨의 친구들이 지쳤기 때문이었다. 어디에 있든, 뭐를 하든, 함께 하는 사람들과 30분에 한 번씩 사진을 찍어서 보내야 했다. 물론 라디오 회식도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 라디오 관계자들까지 함께 사진을 찍어야 했다”라고 말한 것.
하지만 아들인 현우의 마음은 그 누구도 몰랐다. 현우는 신성한에게 “엄마가 미워요. 엄마가 담임 선생님 전화를 수신 거부 했어요. 엄마가 내 머릿속에서 지워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 후 눈물을 터뜨리며 신성한 앞에서 사라졌다.
이날 이서진은 서성한에게 전화를 걸어 "현우가 발작했다. 현우 생각해야 했다. 양육권 포기하겠다"라면서 눈물을 터뜨렸다. 신성한은 “나가서 24시간 국밥집에 가서 꼭 밥 챙겨 드셔라. 이제 이혼 조정이 아니라 재판으로 갈 거다. 이길 거고, 이길 거다. 꼭 식사해라"라면서 오히려 위기에서 방법을 찾는 듯 눈을 빛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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