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오의식 “전도연, 실제로 정말 사랑스러워…남행선 그 자체” [인터뷰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3.06 06: 59

드라마 ‘일타 스캔들’의 배우 오의식이 전도연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는 배우 오의식의 드라마 ‘일타 스캔들’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오의식은 선배 전도연과의 호흡에 대해 “촬영하면서 주변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이 연락해 가장 많이 물어봤던 부분이, ‘도연 선배랑 연기하는 것 어때?’였다”라고 운을 뗐다.

지난 5일 종영한 tvN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1번지를 무대로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과 고2 딸(조카)을 둔 국가대표 출신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입시경쟁에 내몰린 학생들과 부모들의 이야기도 풀어내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오의식은 극중 남행선의 삼촌 남재우 역으로 분한 가운데, 실제 가족같은 훈훈한 케미를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오의식은 “그만큼 전도연 선배님을 향한 존경과 팬심이 많지 않나. 저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저 역시 옛날부터 팬이었고, 이번 작품으로 제 누나 역이 전도연 선배님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영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선배님이 낯가림이 좀 있으시다 보니 초반에 만나서 이야기 할 때는 어색한 감이 있었다. 지금까지도 말을 놓지 않으실 정도로 후배 배우들은 존중과 배려로 대해주시는 분”이라며 “하지만 촬영을 계속하고 호흡을 맞추며 시간을 보내고 나니, 지금은 정말 누나 같고 좋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실제로 정말 사랑스럽고 굉장히 솔직하신 편”이라며 “계속 제가 촬영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 하는데, 아마 전도연 선배님이 일등 공신이 아니었을까 싶다. 만나뵙기 전 있었던 ‘대배우’의 두려움 같은 이미지는 하나도 없으셨다. 그냥 ‘남행선’ 그 자체로 현장에서 계속 계셨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2013년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오의식은 ‘구르미 그린 달빛’,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영화 ‘공조’등 여러 흥행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내공을 다져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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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이지음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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