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내놔” 불만 폭발 ‘일타스캔들’ 15% 돌파vs역대 첫방 최고시청률 ‘신성한’[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3.05 10: 32

‘일타스캔들’이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고, ‘신성한, 이혼’은 JTBC 역대 드라마 첫방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올리는 등 토일드라마들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15회 시청률은 15.507%(이하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4회가 기록한 14.296%에 비해 1.211%P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타 스캔들’은 남녀 1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별 시청률에서도 모두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휩쓸었다.

시청률은 자체최고를 기록했지만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은 쏟아지고 있다. ‘일타스캔들’은 전도연이 무려 17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작품으로 ‘줌마 로코’ 시대를 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전도연과 정경호의 찰떡 같은 로맨스 호흡이 ‘일타 스캔들’의 인기를 이끌며 4.044%로 시작해 시청률 3배의 기적을 썼다. 최근 등장한 쇠구슬 연쇄살인범 스토리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로맨스 전개에 변주를 줬지만 전도연, 정경호 로맨스 분량이 점점 줄어드는 것에 시청자들은 불만을 토했다.
하지만 드라마가 종영에 가까워진다는 점, 전도연과 정경호 멜로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있는 만큼 시청률은 매주 상승했다. 종영까지 1회를 남겨두고 있는 지난 4일 방송에서 쉬구슬 연쇄사살인범이었던 동희(신재하 분)가 치열(정경호 분) 앞에서 죽음을 선택하고 남재우(오의식 분)와 김영주(이봉련 분)의 갑작스러운 커플 성사에 시청자들은 생뚱맞은 스토리 전개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의 불만 속에서도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일타스캔들’이 오늘(5일) 마지막회에서 시청자들의 성난 마음을 달래주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일타스캔들’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방송을 시작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1회 시청률은 7.272%(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JTBC 역대 드라마 첫방 최고시청률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앞서 2020년 방송된 ‘부부의 세계’가 6.3%로 1위였지만 ‘신성한, 이혼’이 이 기록을 갈아치운 것.
‘일타스캔들’이 막강한 라이벌이라 전작 ‘대행사’가 흥행 속에 막을 내렸다고 할 지라도 ‘신성한, 이혼’이 얼마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큰 기대가 없었는데 7%대의 높은 시청률로 시작했다.
앞서 ‘재벌집 막내아들’이 26.948%로 종영한 것에 이어 방송된 ‘대행사’가 4.797%로 시작했던 바. 요즘 TV 드라마 첫 방송 치고는 준수한 수치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이었다. 하지만 ‘대행사’는 16.044% 자체최고시청률로 마무리 했다.
이후 방송된 드라마가 ‘신성한, 이혼’인데 이 드라마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후광을 받으며 시작한 ‘대행사’보다 첫 방송 시청률이 높게 나타났다. ‘일타스캔들’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으며 7%대의 높은 시청률로 시작한 ‘신성한, 이혼’. ‘일타스캔들’ 후속작인 ‘막장 대가’ 김순옥 작가의 신작 ‘판도라: 조작된 낙원’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시청률 상승을 이뤄낼 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JTBC 제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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