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상금 놓친 황영웅, '불트' 하차→전국투어도 빠진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3.05 15: 52

과거 논란에 휩싸인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이 프로그램, 갈라쇼 하차에 이어 전국투어에서도 빠진다.
MBN ‘불타는 트롯맨’ 측은 5일 “4월 29일, 30일 올림픽공원 내 KSPO DOME에서 진행 예정인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공연에는 기존 공지된 캐스팅 중 황영웅을 제외한 13명의 출연진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알렸다.
‘불타는 트롯맨’ 1위를 내달리던 황영웅은 지난달 22일, 상해 전과, 학교폭력 등의 의혹에 휩싸였다. 학창시절 그의 학교폭력에 시달렸다고 최초 폭로한 이 뿐만 아니라 군 복무 시절 동료, 전 연인까지 황영웅에게 갖은 피해를 입었다는 목소리를 냈다.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까지 알려졌지만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을 감행했다. 제작진 역시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하였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황영웅을 감쌌다.
하지만 이들을 향한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결국 황영웅은 3일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합니다”라며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불타는 트롯맨’ 측 역시 “녹화 예정인 ‘불타는 트롯맨’ 갈라쇼에는 황영웅이 출연하지 않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갈라쇼에 이어 4월 예정된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에도 황영웅의 이름은 빠진다.
제작진은 "출연진 변동으로 인하여 관객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관객분들께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콘서트 서울공연에 참여하는 출연진과 스태프 및 제작사 모두가 최선을 다하여 공연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폭행으로 얼룩진 황영웅 과거의 대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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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트롯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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