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입양에 대한 첫 생각을 이야기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들려주는 진짜 리얼 입양 이야기 그 첫번째 : 하지만 갑분 웨딩 비용!!’이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진태현과 박시은은 부부와 관련된 궁금증에 대해 입을 열며 입양을 결심한 이유를 언급했다. 먼저 진태현은 박시은에게 “혈연이 아닌 남을 가족으로 삼아봐야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냐”고 물었고, 박시은은 “전혀 없었다. 그런 생각은 정말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박시은은 “봉사다니는 건 해봤지만 결혼해서 나와 전혀 상관없는 누군가를 입양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연애 초반에 태현 씨가 나중에 입양을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저랑은 상관없이 들리긴 했다”며 “태현 씨가 틈틈이 이야기했는데, 저는 ‘입양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특히 엄마가 더 준비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아이를 먼저 낳아서 내가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인지 길러보지 않고는 내가 입양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진태현이 입양을 언급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진태현은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니다보면 어른들이 신은 홀리하게 부르는데, 정작 좋은 일을 안 하더라. 저는 선을 뛰어넘고 싶었다”라며 “진짜 믿는 사람이라면 사랑을 나눌줄 알아야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마음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시은과 진태현은 2015년 7월 5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당시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제주도의 한 보육원에서 고등학생이던 딸을 만났다. 2019년 성인이 된 딸을 입양한 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최근 둘째 출산을 앞두고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부부는 유튜브를 통해 “저희는 아이를 갖고자 한다. 물론 저희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러다가 또 안 생기면 큰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겠죠. 그러나 노력도 안 해보고 포기를 하면 나중에 후회가 될 것 같다. 여기서 놓는 건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다시 아이를 가져보기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2세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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