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정경호 "10년 만난 최수영, '오빠는 왜 10년간 말랐지?'" [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3.06 09: 14

'일타 스캔들'을 무사히 마친 배우 정경호가 연인 최수영의 이야기를 꺼냈다. 
정경호는 최근 강남 모처에서 진행된 tvN ‘일타 스캔들’ 종영 인터뷰에서 “내가 왜 바싹 마른 몸을 갖고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10년 만난 최수영도 ‘오빠는 왜 10년간 바싹 마른 몸을 가진 걸까?’ 하더라. 그래서 최근에 섭식장애를 가진 최치열처럼 더 예민하고 까칠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늘 해왔던 바운더리 안에서 발악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 최치열 연기를 모니터 하면서 보니 ‘다른 걸 하네’ 싶더라. 30대의 까칠함과 또 다른 41살 정경호의 까칠함과 예민함이 최치열 캐릭터에 있었던 것 같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준완과 또 다른 느낌이다. 증량 생각도 있다. 적지도 않고 많지도 않은 나이라 이때 잘 버텨야 하니까”라며 미소 지었다.

정경호는 2004년 모바일 드라마 '다섯개의 별’로 데뷔해 ‘미안하다 사랑한다’, ‘개와 늑대의 시간’, ‘그대, 웃어요’, ‘무정도시’, ‘순정에 반하다’, ‘미씽나인’,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온 마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엔 ‘일타 스캔들’의 일타 강사 최치열 캐릭터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찬사를 얻었다.
한편 정경호는 소녀시대 최수영과 2012년 9월 연인 관계로 발전, 2014년부터 공개 연애를 즐기고 있다. 정경호는 최수영의 '일타 스캔들' 평을 묻는 말에 "너무 재밌게 봤고 잘 봤다고 해줬다"며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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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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