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은 당나귀 귀’ 이은결이 산 중고물건이 알고 보니 대박 희귀템이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은결은 “제가 제작한 것도 많고 20년간 모은 소품이 너무 많다. 있으면 쓸까 싶어서 갖고 있었는데 소품실을 가득 채웠다”며 870평 짜리 소품 창고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다 하면 수십 억 원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소품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처분하려고 한다. 소품 찾느라 며칠 걸린 적도 있다”며 몇몇 물건들을 들고 만물 경매상으로 갔다.
하지만 물건을 팔러온 이은결과 직원들은 쏟아지는 희귀템을 보며 눈이 돌았다. 심지어 이은결은 현금이 없다며 직원들의 돈으로 진공관 TV를 30만 원에 가져갔다. 사실 10만 원에 가져갈 수 있었는데 경매 방법을 몰라 혼자 호가를 20만 원이나 올려서 스스로 쟁취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들 영상을 보던 김숙은 “이은결이 30만 원에 산 진공관 TV가 중고 사이트에서 250만 원에 팔리고 있다더라”고 외쳐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실제로 만물 경매상에 10만 원에 나왔던 해당 TV는 중고 사이트에서 250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깜짝 놀란 이은결은 되팔겠냐는 질문에 “재가 좀 더 갖고 있으면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라며 내심 기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은결은 휴대용 한국은행, 비눗방울, 용가리 지갑, 핸드벨도 내놔 총 18만 원의 수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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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당나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