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했던 아내? 1%도 없어” 김태현♥미자, 결혼 10개월 만에 14kg쪘다 (‘미자네 주막’)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3.05 19: 35

미자와 김태현 부부가 야외에서 삼겹살 먹방을 뽐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서는 ‘결혼 10개월만에, 합쳐서 14kg찐 개그맨 부부(ft. 남편 대폭발 끝까지 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미자와 김태현은 야외에서 불판, 쌈채소, 술, 김치 등 푸짐한 한상 앞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봄을 맞이해서 피크닉에 왔다며 본격적인 삼겹살 먹방을 선보이기로 했고, 미자는 “하늘 좀 보세요. 날씨가 너무 좋지 않나”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에 김태현은 우중충한 하늘에 “비가 바로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은 날씨다. 혹한기 훈련 같다”라며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두 사람은 삼겹살, 감자, 양파, 버섯, 마늘, 김치를 구워 먹었고, 술과 함께 만찬을 즐겼다. 그러다 김태현은 마늘이 가득 담긴 한 접시를 보더니 “야 이건 좀 심한데 마늘을 다 뜯어왔다”라며 놀랬다. 이에 미자는 아침부터 마늘이 땡겼다며 “오늘 다 먹으려고 한다”라며 남다른 마늘 사랑을 드러냈다.
한참 삼겹살 파티를 즐기던 미자는 마늘을 먹으며 “내가 하도 마늘 먹어서 얼마 전에 구강청정제 광고가 들어왔다. 엄청 센 거라 냄새가 안 난다고 하더라. 실제로 냄새가 안 나니까 광고를 하기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김태현은 “내 눈 한 번 봐라 장난 같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미자는 “오빠는 왜 안 한다고 했냐”라며 거절 이유를 물었다. 김태현은 “내가 너한테 마늘 냄새 난다고 해서 광고가 들어오지 않았냐. 만약 광고를 찍잖아. 그러면 그 입냄새 내가 맡고 힘들어 하는 걸 찍겠어. 안 찍겠어? 돈 필요 없다니까”라며 밝혀 폭소케 했다.
돈 보다 코가 소중하다는 김태현의 선언에 미자는 “마늘, 홍어를 먹고 내가 ‘후’하고 입김을 부는 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태현은 “나는 표정에서 티가 다 나서 안 된다. 냄새가 썩은 내가 나는데”라며 상상만해도 힘들다는 듯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자가 “사랑하는 와이프한테 썩은 내라뇨”라며 말하자 김태현은 “홍어까지 먹었을 때를 가정하는 거다”라며 급히 해명했다.
이후 후식 냉면까지 즐긴 두 사람. 미자는 무인도에 딱 세 가지만 가져갈 수 있다면 뭘 가져갈 거냐고 김태현에게 질문했다. 김태현은 “그 질문 처음 들었을 때는 ‘너만 있으면 돼’라고 하려고 했는데 너가 마늘을 가져가야 된다고 하니까 공기청정기를 가져가야 겠다.  너가 밥만 먹고 오면 우리집 공기청정기가 빨간불이 들어온다. 두 번째는 방독면도 들고 갈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미자는 “어릴 때 미래에 결혼하고 싶은 아내상을 상상해보지 않았냐. 나같은 느낌이 있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태현은 “1%도 없었다”라며 망설임없이 답했다. 이에 미자는 “1% 너무 심한 거 아니냐”라고 발끈했고, 김태현은 “진짜 자존심 상하는데, 너가 하는 거에 웃으면 왜인지 모르게 기분이 상한다. 진짜 지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현은 “내가 평소에 말이 좀 없는 편이지 않나. 그런데 음식도 옆에서 누가 막 먹는거나 음식 냄새 많이 맡으면 먹기 싫어지지 않나. 너가 말을 너무 많이 하니까 진짜 짜증난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미자는 그런 김태현을 향해 더욱 약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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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자네 주막’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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