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유재석부터 스태프까지 한우 회식비 통 크게 쐈다 ('런닝맨') [Oh!쎈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3.05 23: 53

'런닝맨'에서 맏형 지석진이 회식을 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말미에 '지석진이 쏜다'가 그려졌다. 
앞서 ‘런닝맨’ 멤버들이 “형은 언제 쏠 거냐. 언제까지 재석이 형이 쏠 거냐”라고 물었고, “한우 먹고 싶다”는 말까지 나왔던 바. 이에 지석진이 사는 회식을 ‘런닝맨’이 촬영하기로 했던 것이다.

송지효는 회식 장소에 현수막까지 걸린 것을 보고 “지석진이 쏜다야?”라며 깜짝 놀랐고, 하하는 “한우잖아. 오늘 본격적으로 먹자. 여기 고기 다 쓸어가겠다”라고 했다. 양세찬 또한 “여기 안창살이 유명하다고 하다. 그리고 새우살로 하자”라며 먹을 계획까지 짰다. 
지석진은 “솔직히 말하면 사주고 싶었다. 내가 사는데 카메라가 온 것 뿐”이라면서도, 유재석에게 “너 안심 좋아하지? 안심 비싸니까 등심 먹어”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안창살, 새우살 등 특수부위를 말하는 모습에 짐짓 놀랐으나 “진행시켜!”라고 흔쾌히 말했고 “이제 패밀리십이지 않나”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지석진은 “이런 자리 마련하지 않으면 모여서 얘기할 시간도 없다”라며 멤버들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스태프들이 빈 자리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멤버들의 ‘맛있다’, ‘사장님’ 소리에 스태프가 한 명씩 추가됐던 것.
‘런닝맨’ 제작진은 공평한 회식을 위해 마지막에 룰렛을 마련했다. 이에 지석진 전액, 지석진과 제작진 5대 5, 제작진 전액 지불로 룰렛이 준비돼 호기심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알 코인’이 아닌 진짜 회식비가 걸린 룰렛에 모두가 주목했다.
지석진은 “제가 사는 게 맞다고 본다. 그렇지만 룰대로 가는 것도 맞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의 부추김에 5대 5 비율은 한번 더 돌리기로 결정했다. 결과는 ‘지석진 전액 결제’였다.
결국 지석진이 모두의 연호 속에 ‘석진이 쏜다’를 이루며 축하를 받았다. 지석진은 “맛있게 드셨나요! 저는 기쁩니다!”라고 외치며 일시불로 회식비를 결제해 박수를 받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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