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이 민성욱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이상준(임주환 분)이 장영식(민성욱 분)의 악행에 치를 떨었다.
이상준은 과거 장영식의 그림을 찢은 사람이 장영식의 모라고 밝혔다. 이상준은 장영식 모에게 “어떤 오해를 했건 당신 아들은 우리한텐 해선 안될 짓을 했어요”라며 장영식을 언급했다. 김태주(이하나 분)는 “형님 댁에도 작은 소용돌이가 돌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증거인 CCTV는 거짓말이었다는 이상준의 얘기에 “영식이 형이 한 거에 비하면 이 정도 거짓말은 아무것도 아니다. 경찰에서 형한테 연락이 갔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영식이는 어떻게 되냐는 윤갑분(김용림 분)의 질문에 이상준은 “경찰에서 알아서 하겠죠”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장세란(장미희 분)은 “내가 저지른 실수 때문에 너희들이 곤욕을 치르는구나”라며 사과를 전했다. 김태주는 “배신감과 상처 때문에 힘들겠지만 같이 견뎌내봐요”라며 위로를 전했다. 이상준은 “자기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책임을 져야죠”라고 덧붙였다.
장영식과 장영식의 모는 장영식의 사진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장영식의 모는 “가야겠다. 돈 좀 내놔”라고 말했다. 장지우(정우진 분)는 “저기요, 그냥 나가주세요”라며 차갑게 말했다. 장영식은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건네며 “엄마 벌 받을거야”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한편 김소림(김소은 분)을 찾은 신무영(김승수 분)은 “제가 물러서는 게 소림 선생님을 편하게 해드린 것 같아요. 제가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 것도 제 자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힘든 결심하고 왔습니다. 노력해 볼게요. 그런데 어쩌다가 밤에 전화를 걸지도 모르는데, 그럼 그냥 끊거나 무시해버리세요. 그럼 저도 점점 포기가 돼가겠죠”라고 이별을 고했다.
김소림은 “굳이 이 말 하러 여기 오신거예요? 그냥 포기하셔도 되잖아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신무영은 “그 핑계로 얼굴 한 번 더 보고싶었어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신무영은 김소림에게 “그동안 정말 감사했고 행복했고 그리고 많이 사랑했습니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게를 나선 신무영 뒤에 대고 김소림은 “무영아. 이렇게 불러도 된댔잖아요. 시간을 줄게요. 포기하지 않는다며. 약속지켜 신무영. 오늘은 없었던 걸로 해줄게. 오늘 나한테 했던 말 용서해줄게. 무영아”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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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