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한혜진 이혼 소송 ‘승소’→과거 ‘피아니스트’ 출신 드러났다 (‘신성한 이혼’)[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3.06 00: 55

‘신성한, 이혼’ 한혜진이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한 가운데 조승우가 뛰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을 발휘했다.
5일 첫 방영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제작 SSL·하이그라운드·글뫼, 극본 유영아, 연출 이제훈)에서는 신성한(조승우 분)이 이서진(한혜진 분)의 변호인으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서진은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내면은 무너져 내린 인물이었다. 그는 외도로 인해 남편으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았고, 그에 앞서 외도 중 불법 촬영 동영상까지 유출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에 신성한은 “재판으로 진행된 이상 위자료까지 요구할 거다. 쫄지 마라. 우리가 이길거니까”라며 위로했다.

이후 재판이 시작됐고, 강현섭(박정표 분) 변호사는 아이의 존엄을 주장했다. 그 말에 신성한은 “참 인상깊은 변론이다. 아드님한테 물어보신 적 있냐. 누구와 살고 싶은지”라고 물었다. 이에 남편 측 변호사가 만 13세가 되어야 당사자 의사가 반영된다고 받아쳤고, 신성한은 “아이의 의사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아버지시니까 한번쯤 물어볼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강희섭은 “아이가 저런 엄마랑 살 수 없다고 하니까 지금 이런 자리가 있는 거겠죠”라고 답했다. 이에 신성한은 “그래요? 그러면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는 건데요?”라며 앞서 이서진의 아들 강현우와 나눈 대화를 떠올렸다.
앞서 신성한은 강현우를 만나 “누구랑 살고 싶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현우는 “엄마요. 엄마가 죽을지 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끔 아무도 몰래 베란다에 맨발로 서 있어요. 근데 난 봤어요. 엄마는 괴로웠어요. 나도 괴로워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저씨는 알지 않냐. 내가 왜 아빠 핸드폰을 집어던졌는지”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러자 신성한은 “현우야 현우가 본 거 들은 거 그거 안 지워져 평생 마음 속에 머릿속에 여기저기 남아있을 거야. 근데 이거는 아주아주 노력을 많이 해야 돼. 생각이 나잖아 자꾸자꾸 노력을 해야 돼. 나는 노래를 듣거든? 트로트? 궁금한 게 있는데 이거는 현우가 힘들면 대답 안 해도 돼 알았지? 찾아본 거니? 누가 보여준 거니?”라고 물었다.
이후 신성한은 강현우의 일기장을 증거로 제시했고, 강현우가 아빠와 있는 것이 불행하다는 부분을 읽었다. 강희섭 변호사가 “강현우 군은 불안정한 상태”라며 반박에 나섰지만 신성한은 강희섭에게 “그 불안정한 아들에게 혹시 이서진 씨 동영상 보여줬냐”라며 물었다.
결국 강희섭이 엄마에게 가려는 아들에게 이서진의 성관계 영상을 보여준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아들에게 “미쳤어? 네 엄마가 얼마나 나쁜 X인지 몰라서 그래? 이게 네 엄마란 여자야, 봐”라며 보여줬던 것. 이를 시인한 강희섭은 “알아야 되니까 엄마란 여자랑 왜 살면 안되는 지 애도 알아야 되니까. 저딴 쓰레기 같은 짓을 한 여자를 잡아야지 왜 나를 추궁하냐. 그래 보여줬다. 내 아들이니까 보여줬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놀란 이서진은 크게 분노했고, 자리에 일어나 강희섭의 뺨을 때렸다.
신성한 덕분에 이서진은 이혼 소송에 승리, 양육권 분쟁에서도 이겨 아들과 함께 살게 됐다. 그는 아들에게 “이제 엄마랑 살게됐다. 아빠는 회사 근처 호텔에서 자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신성한은 늦은 밤 자신의 집에서 남진의 ‘나야 나’를 틀며 노래와 막춤까지 선보이며 즐겼다.
한편, 이서진은 신성한을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변호사님 아니면 패소했을 거다”라며 와인을 건넸고, 신성한은 “결혼은 이서진 씨가 원해서 한 결혼이었냐”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날 사랑한다고 하니까. 그래서”라며 “오빠가 회사 자금으로 도박을 했다. 회사가 부도날 상황이었는데 전남편이 집을 팔아서 정리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이서진은 오빠의 죽음에 대해 “그날도 도박해서 다 날리고, 만취가 되어서 교통사고로”라며 덧붙였다. 이에 신성한은 “빗방울,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2악장, 정 없이 쏟아내는 말들”이라고 중얼거렸다.
그런가 하면, 신성한의 집 건물을 청소하는 한 중년 여성(황정민 분)이 다가와 “이혼하는데 돈이 많이 드냐”라며 물었다. 알고보니 그는 시모의 갖은 폭언과 가사 노동, 남편의 방관에 시달렸던 것. 결국 자신의 딸을 때리는 시모에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각, 신성한은 내천 다리 밑에 있는 피아노를 발견하곤 수준급 연주 실력을 뽐냈다. 그리고 뒤이어 그가 정장을 입고 무대 위에서 연주하던 과거의 모습과 교차된 장면이 나타났고, 숨겨져있던 신성한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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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성한, 이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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