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반이 ‘피지컬:100’ 1:1 데스매치를 회상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속사 로맨틱팩토리의 사무실에서 OSEN과 만난 오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100’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오반은 1대1 데스매치 전 진행된 프리 퀘스트 경기를 떠올리며 “매달리기에서 제가 칠십 몇 위였는데, 제가 일부러 놨다. 이게 탈락 미션에서 팔에 영향을 미치는 미션이 나올까 봐. 사실 매달리기 순위가 높은 사람들은 다 가벼운 사람이다 보니까,특히 격투나 이런 공 뺏기 미션은 무거운 사람을 선택하면 안되지 않냐. 그래서 앞선 사람들이 서로를 뽑는거라 큰 의미가 없었다. 눈치 안보고 여성분들을 뽑으신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반은 “짱재형은 여성분을 선택하시고, 거의 로맨스 장면을 찍었다. 어쨌든 형근이 형이 춘리 선수님을 뽑을 때는 의아했다. 왜냐면 이제 여성분을 뽑을 거면 진짜 차라리 아예 이길 것 같은 분을 뽑아서 승리를 가져가는 게 좋을텐데, 오히려 춘리 선수님 같은 경우에는 진짜 싸워야 될 것 같은데..”라며 “그럼 진짜 지금 논란된 것 처 약간 ‘이미지가 안 좋아질 것 같은데 왜 그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할 때도 저희들끼리 ‘아 형근이 형… 아…’하면서 봤다. 왜냐면 춘리 선수가 진짜 세셨고, 경기가 진짜 치열하게 싸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형근이 형이 (힘으로는 안되니) 기술을 쓸 수밖에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엄청 위험한 기술을 쓰시지는 않았지만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때 어쨌든 여성분을 깔고 압박하는 기술이라 ‘이거 좀 위험할 수 있겠네’ 싶었다”며 “그래도 춘리 선수랑 형근이 형이랑 이미 관계가 형성됐다는 걸 알고 있었고, 다들 형근이 형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하기 때문에 ‘형님 괜찮으시겠어요’ 이런거지 현장은 진짜 살벌했다”고 말했다.
오반은 “춘리님이 진짜 세서, 형근이 형이 넘어지기도 했다. 제가 전에 형근이 형이랑 스파링을 한 적이 있는데 진짜 안넘어가는 사람이다. 근데 춘리님이 그냥 넘기시는 거다”라고 놀라워했다.
또한 오반은 가장 현장 분위기가 뜨거웠던 경기는 추성훈과 신동국의 경기라면서, 그는 “대부분 적절하게 분배가 됐는데, 추성훈 님 경기하실 때 참호격투는 누가 보고 있었을까? 생각이 들정도로. 그때 경기하시는 분들은 약간 불쌍하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몰빵이 됐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cykim@osen.co.kr
[사진]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