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오반 “윤성빈이 우승할 줄..우진용 예상 못했다” [인터뷰③]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3.06 18: 15

가수 오반이 ‘피지컬:100’ 출연 당시 예측했던 우승자와 달라진 생각 등을 이야기했다.
최근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출연을 회상한 오반은 자신이 생각한 우승 후보를 이야기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오반은 당시 누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냐는 질문에 “일단 모두가 생각했고, 방송에도 그렇게 비춰졌지만 윤성빈 선수가 가장 강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100명을 다 알지는 못했기 때문에 저는 홍범석 형님도 엄청 뛰어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1라운드에서 떨어지셨다”고 말했다.

오반은 “매달리기에서 김민철 형님이랑 양학선 선수님이랑 이렇게 높은 순위였는데, 우승후보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윤성빈 선수가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했고, 다른 분들은 잘 몰라서 윤성빈 선수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피지컬:100’을 보면 피지컬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외적으로 리더십이나 침착함, 게임 진행능력 등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에게 피지컬보다 중요했던 건 뭐였다고 생각했냐고 질문하자 그는 “세보이는 것. 그래야지 좋은 사람들과 팀을 할 수 있었고, 실제로 그러려면 세야 했다. 세려면 또 피지컬이 중요했다. 피지컬이 좋아야 좋은 팀을 이룰 수 있고, 좋은 팀을 이루어어야만 좋은 전략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피지컬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높은 순위를 예상하지 못했던 출연자를 묻자 오반은 “김민철 형님, 산악구조대원이라고만 들었는데 보면 다 1등을 하셨다. 매달리기도 1등, 공뺏기도 승리하셨고, 모래 나르기도 그냥 다 이기셨다. 이카로스의 날개도 1등으로 올라가셨다. 그런 걸 보면서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또 (차)현승 형님도 방송을 통해서 봤는데, 엄청 착하고 부드러우신 분인데 어떻게 저렇게 공 뺏기를 잘할수 있을까? 생각했다. 실제로 농부 분이 정말 컸다”고 전하기도 했다.
‘피지컬:100’의 최종 우승은 전 스노우보드 국가대표이자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에게 돌아갔다. 탈락 전까지 그의 우승을 예상했냐는 말에 오반은 “전혀 못했다. 전혀 눈에 띄지 않는 선수셨다. 사실 다른 분들이 너무. (우진용이) 약해 보이는 건 아니지만, 강해 보이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다른 사람들을 통해 들어보니까 그게 전략이었다고 하더라. 초반에 잠잠하게 눈에 안 띄게 올라가는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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