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 "대학생 때 편의점 강도 잡고 뉴스 출연..7kg 빼고 데뷔"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3.06 09: 30

배우 장동윤이 편의점 강도를 때려잡은 대학생 시절을 회상하면서,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장동윤은 지난 5일 방송된 KBS2 '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출연했다.
이날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을 부르며 첫 등장한 장동윤은 "과거 밴드 출신이었다"며 "기타를 배운 이유는 호감있던 분에게 음성 녹음해서 몇 번을 보내는데 시끄럽다고 하더라. 소음공해라고 해서 실패했다. 마음의 상처를 받았고 그때부터 기타로 허세를 부렸다"며 굴욕적인 일화를 고백했다.

박재범은 장동윤이 데뷔 전 첫 TV 출연이 뉴스라는 말에 "사고를 쳤나?"고 물었고, 이에 장동윤은 "편의점 강도를 추적했다. 경찰들이 잡는데 일조했다"고 답했다.
이어 큰 화면에 당시 편의점에서 강도를 잡았던 장동윤의 뉴스 영상이 공개됐다. 박재범은 "어떻게 그런 용기가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했고, 장동윤은 "원래 겁이 없다. 가족들이 걱정할 정도였고, 안 좋게 말하면 오지랖이 넓다"며 웃었다.
당시 한양대 경제금융학과에 재학 중이던 장동윤은 '강도잡은 훈남 대학생'으로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장동윤은 지금보다 앳되고 포동포동한 얼굴이 눈에 띄었고, "많이 다르지만 내가 맞다"며 "저 상태에서 몸무게 7kg 빠지면 똑같다"고 했다.
이어 "그때 '배우해 볼 생각이 없냐?'고 기획사에서 캐스팅 연락이 왔다"며 "처음에 캐스팅 전화를 받고 사기 치는 줄 알았다. 속는 셈 치고 회사를 찾아갔더니 살을 좀 빼고 오라고 하더라. 배우하기 전에는 꿈이나 전공이 경제금융이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제안을 받고) 배우가 됐다"고 밝혔다. 
장동윤은 조만간 첫 방송되는 KBS2 새 드라마 '오아시스'의 주연을 맡았는데, 여주인공 설인아도 무대에 등장했다. 두 사람은 예전에 KBS2 '학교 2017'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고, 당시 화제가 된 이마 키스 장면이 나왔다.
설인아는 "저 때 6~7년 전이다. 장동윤이 그때는 순정만화 찢고 나온 듯한 순순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성숙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설인아는 기타를 연주하며 청아한 보이스로 '빗소리'를 부르기도 했다.
이날 장동윤은 편의점 강도를 잡은 일화를 비롯해 배우 데뷔 비하인드, 숨겨진 노래 실력 등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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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재범의 드라이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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