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회식 쏜 지석진..'연예대상' 2번 물먹어도 SBS=가족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3.06 11: 49

두 번이나 연예대상에 농락(?)당했지만 지석진에게 ‘런닝맨’은 가족이나 다름없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멤버들은 ‘지석진이 쏜다’는 현수막이 내걸린 회식 장소에 도착했다. 하하는 “한우잖아. 오늘 본격적으로 먹자. 여기 고기 다 쓸어가겠다”며 칼을 갈았고 양세찬은 안창살과 새우살을 언급했다.
지석진은 “솔직히 말하면 사주고 싶었다. 내가 사는데 카메라가 온 것 뿐”이라며 멤버들에게 한우 특수부위를 시켜줬다. “이게 패밀리십이지. 이런 자리를 마련하지 않으면 모여서 얘기할 시간도 없다”며 ‘런닝맨’ 멤버들에 대한 진심을 내비쳤다.

그런데 알고 보니 히든 미션이 있었다. 멤버들의 ‘맛있다’, ‘사장님’ 소리에 스태프가 회식 자리에 한 명씩 추가된 것. 결국 모인 회식 멤버는 32명이었고 제작진은 공평한 회식을 위해 ‘지석진 전액, 지석진과 제작진 5대 5, 제작진 전액 지불’이라는 룰렛을 꺼냈다.
지석진은 “제가 사는 게 맞다고 본다. 그렇지만 룰대로 가는 것도 맞다고 본다”고 말했고 멤버들이 부추겨서 5대 5 비율은 한번 더 돌리기로 했다. 그 결과 지석진이 회식비 전액을 부담하게 됐다. 지석진은 “맛있게 드셨나요! 저는 기쁩니다!”라고 외치며 일시불로 회식비를 결제했다.
지석진은 2021년과 2022년 ‘런닝맨’을 통해 맹활약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연말 연예대상 대상후보로 손꼽혔는데 2년 연속 아쉽게 불발됐다. 2021년엔 난데없이 명예사원상을 받아 온라인을 술렁이게 만들었고 지난해엔 개인상 없이 빈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못 먹어도 삼세판. 올해 역시 노려볼 만하다. 통 큰 회식을 쏘면서 자신의 에피소드를 만들고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진심을 전한 지석진이다. 대놓고 대상 욕망을 내비치고 전체 회식비를 낼 정도로 ‘런닝맨’에 진심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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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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