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가 17살 연하 남편 류필립의 발언에 분노했다.
지난 5일 채널 ‘필미커플’에는 ‘여보도 걸그룹 보면 좋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미나는 류필립과 함께 영상을 보던 중 “요즘 걸그룹들 왜 이렇게 예쁘냐”라고 물었다. 류필립은 미나의 눈치를 보는 듯 “뭐가 예쁘냐”라고 대답했고 미나는 “아니 솔직히 예쁜 건 예쁜 거잖아. 내 눈치 안 봐도 돼. 내가 눈이 얼마나 높은데”라고 다시 한번 물었다.
계속되는 미나의 집요한 질문에 류필립은 “예쁜 건 진짜 예쁘네”라고 결국 속마음을 드러냈고 미나는 원하던 답변이 아닌 듯 정색하며 “이 새X 완전 변했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나의 분노에 류필립은 미동도 없었고, 이에 더 화가 난 미나는 “여보 옛날엔 걸그룹 싫다며. 어리다고 관심 없다며. 이제 나이 먹으니까 예뻐 보이냐?”라고 쏘아댔다. 류필립은 “나는 그래도 다섯 살은 많아야 여자로 보이지”라고 말했고, 미나는 “열일곱 살 많은 나는 엄마로 보이냐? 저녁 없어 오늘”이라며 자리를 떴다.
류필립은 미나를 향해 “왜 저래”라고 이해 못 하는 반응을 보이다가도 못내 신경이 쓰이는 듯 “미안해”라고 말하는 연하 남편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나는 지난 2018년 17살 연하 남편 류필립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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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미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