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판타지'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참가자 히나타를 빠르게 하차시키며 비판 여론에 발빠른 대처를 보여줬다.
6일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관계자는 OSEN에 "참가자 히나타 군을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년판타지'는 MBC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의 두 번째 시즌이다. '방과 후 설렘' 첫 시즌에서 걸그룹들의 오디션을 통해 클라씨를 탄생시켰던 바. 이번 시즌에서는 보이그룹들의 오디션이 펼쳐진다.
이 가운데 히나타는 일본 출신의 참가자다. 2003년생으로 약 1년 가량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 댄스를 특기 삼아 일본인 미소년 이미지로 과거 틱톡커로도 활약했다.

이에 '소년판타지' 안에서 히나타의 활약을 점치는 의견도 있었던 바. 그러나 히나타의 과거를 두고 때아닌 논란이 불거졌다. 히나타가 틱톡커로 활동하던 시절 사생활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었다는 것.
최근 이를 폭로한 글쓴이는 일본인 네티즌으로 트위터를 통해 히나타의 사생활 논란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히나타는 틱톡커로 활동하던 고등학생 시절, 중학생이었던 미성년 소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히나타 역시 미성년이었다고는 하나 미성년자들끼리의 부적절한 관계가 알려져 보는 이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년판타지' 측은 빠르게 상황을 파악했다. '소년판타지'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히나타가 실제 과거 틱톡커로 활동한 적이 있고, 그때 해당 논란(사생활 논란)이 불거져 사과까지 한 적이 있었다. 덕분에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히나타 본인이 이를 인정해 빠르게 하차를 결정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소년판타지' 촬영은 이미 시작된 상황. 이에 프로그램 제작진은 "'소년판타지' 촬영이 현재 2회까지 진행됐다. 최대한 히나타 개인 장면은 편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단체샷 등에 히나타가 등장하는 것은 함께 등장하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다만 '소년판타지' 측은 "시청자들의 시청에 불편, 부담이 없도록 편집이나 제작 과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소년판타지'는 23일 목요일 밤 10시에 MBC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MBC, 펑키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