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병역비리 구속영장 기각.."혐의 인정"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3.07 06: 50

‘가짜 뇌전증’으로 병역을 면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라비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6일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병역 브로커를 통해 뇌전증 진단서를 위조, 병역을 면탈하려 한 혐의(병역법 위반)를 받고 있는 라비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지숙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을 인정하는 피의자에게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병역면탈 특별수사팀은 지난 2일 라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가수 라비가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8 / dreamer@osen.co.kr

라비는 지난 1월 병역 브로커를 통해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 등급 조정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됐다.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추후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안내드리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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