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장동윤, 살인자 됐다..♥︎설인아와 첫사랑[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3.06 23: 07

‘오아시스’ 장동윤이 설인아에게 첫 눈에 반했다. 설인아도 장동윤에게 마음을 열며 첫사랑을 시작했다.
6일 오후에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극본 정형수, 연출 한희)에서는 이두학(장동윤 분)과 오정신(설인아 분), 그리고 최철웅(추영우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형제처럼 지내던 이두학과 최철웅은 오정신에게 첫 눈에 반했다.
이두학과 최철웅은 몰래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다가 오정신을 처음 만났다. 오정신은 몰래 극장에 들어가기 위해 뒷문을 이용하는 두 사람을 잡았고, 우여곡절 끝에 나란히 앉아서 영화를 보게 됐다. 최철웅은 오정신과 티격태격했지만, 이두학은 오정신을 정신 없이 바라보기 바빴다.

영화가 끝난 후 극장을 나선 세 사람은 아침에 버스에서 시비가 붙었던 패거리와 마주쳐 쫓기게 됐다. 오정신은 의도치 않게 이두학, 최철웅과 패거리로 의심받으면서 함께 도망쳤고 그렇게 세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무사히 위기를 넘긴 후, 오정신은 이두학과 최철웅에 “한 번만 더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라고 경고했다.
이두학은 오정신과 헤어진 후 내내 그녀의 모습을 다시 떠올렸다. 공부를 하다가도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리던 오정신의 모습을 떠올렸고, 함께 도망치다가 우연히 얼굴을 마주봤던 일을 생각했다. 이두학은 오정신에게 마음을 드러내는 편지를 적었고, 최철웅이 이를 발견해 그를 놀렸다.
그러면서도 최철웅도 오정신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철웅은 이두학에게 오정신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다. 이들은 극장에서 처음 만난 것이 아니었던 것. 이두학과 최철웅, 오정신의 삼각 관계가 예고됐다.
이두학은 최철웅과 형제처럼 친하게 지내면서도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다. 이두학의 아버지인 이중호(김명수 분)는 아들이 학교에서 1등을 한 것을 대견하게 생각하면서도 최철웅을 이기지는 말라고 당부했다. 최철웅보다 공부를 더 잘해도 절대 1등을 할 수 없는 것. 이중호는 평생 최철웅을 이기지 말라고 말했고, 이두학은 씁쓸하게 대답했다.
이두학과 최철웅은 오정신의 학교를 찾아갔다. 브라스 밴드 연습을 위해 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반했다. 오정신은 다시 나타나지 말라고 했던 자신의 경고를 잊고 찾아온 두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했고, 또 두 사람이 동시에 “사귀자”는 말을 하자 황당해 했다. 그러면서도 세 사람은 친구가 됐다.
이두학과 최철웅은 오정신과 어울려 놀며 추억을 만들고 공부도 함께 했다. 이두학은 최철웅과 하는 모든 일에서 이기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렸지만, 오정신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거워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당부를 잊고 학교 시험에서 전교 1등을 한 이두학은 최철웅의 눈치를 봤다. 최철웅도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이내 오정신이 학교에 찾아오자 함께 어울리게 됐다.
최철웅은 오정신의 부모와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일부러 이두학의 집안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두학의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한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오정신은 그런 최철웅에게 화를 냈고, 이두학과 최철웅의 사이에도 금이 갔다.
이두학의 아버지 이중호는 아들에게 공부를 그만하고 함께 농사를 짓자고 말했다. 이두학이 학교에서 1등을 하고 최철웅보다 앞서는 것에 대해서 불편하게 생각한 것. 이두학은 최철웅을 이기지 않겠다며 공부를 계속 하고 싶다고 이중호에게 무릎 꿇었다. 이중호는 이두학에게 전학을 가자고 말했다. 결국 이두학은 농업고등학교로 전학했고, 최철웅은 시비가 붙었던 일당을 만나 폭행을 당했다.
이두학은 오정신을 피했다. 오정신은 이두학에게 아버지가 머슴살이 한 것이 쪽팔려서 그러냐고 자극했다. 이두학은 농업 고등학교로 전학갔다는 말을 하며 오정신을 계속 피하려고 했지만, 그녀가 그를 붙잡았다. 오정신은 자신의 마음은 정해졌다며 이두학에게 입을 맞췄다. 이 모습을 최철웅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두학은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최철웅과 함께 살인사건에 얽혀 있었다. 과거 어떤 사건이 이들 사이를 망쳐놓게 됐을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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