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시즌2'에서 박군이 한영 덕분에 이모들에게 효도했던 일화를 언급, 아내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한영과 박군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 신혼집에 5명의 이모들이 도착했다. 박군에게 엄마같은 분들이라고. 이모들은 도착하자마자 자신들에게 고가의 외투를 사준 한영에게 고마워했다. 한영은 “남편이 돈벌면 이모들에게 뭔가 사드리고 싶어해 , 기회가 돼서 한 것”이라며 “방송에서 얘기하려는거 아닌데”라며 민망해했다.
그러자 박군은 “아내가 일시불로 고급외투 다 사주셨다 이모들이 다 아내편이 됐다”며 자랑했다. 이에 이모들은“질부덕에 풀빌라도 다녀왔다”며 언급, 한영이 가족들 20여명 여행을 시켜줬다는 것. 한영은 “어머님 계셨으면 너무 좋았겠다 생각이 들어, 어머님 대신 이모님들께 챙겨야겠다 생각했다”며 “남편도 그런 생각인 걸 알기 때문”이라고 했고 박군도 “너무 고맙다”며 감동했다. 패널들도 “박군 결혼 진짜 잘 했다, 한영 정말 멋진 여자”라며 감탄했다.

박군은 “어릴 때 스물셋에 혼자 제사상을 손수차렸다 돌아가신 분들 제사 안 챙기면 얼마나 서운할까 싶어 슬플 것 같다”며 울컥,외로움을 혼자 짊어져야했던 과거를 떠올리더니 “그렇게 고생해서 예쁜 아내 만났다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군은“어릴 때부터 군생활하다보니 엄마가 꿈에 나타나 항상 울었다 맨날 우는 것만 나왔다 근데 결혼 후엔 엄마가 꿈에 나타나 웃고 있더라”면서 “정말 신기한 건 옷도 허름하고 슬퍼보였는데 결혼 후엔 예쁜 옷입고 웃고 있더라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하늘에 계신 엄마와 할머니가 예쁜 며느리 보내주지 않았나 싶다”고 했고, 한영도 울컥,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특히 결혼 후 아버지 사랑 처음 느꼈다는 박군. 어린 시절에 대해 그는 “어릴 때 아버지와 따로 살았다”고 고백하더니“결혼 한 달 전 부산에 있는 관공서에서 전화가 와, 아버지께서 위독하시다고 병원 입원해있다더라”며 10년만에 처음 온 연락이었다고 했다.충격적인 소식까지. 그런 박군을 잡아준 것도 아내 한영이었다. 박군은 “바로 (부산)내려가자고 해 아버지 뵈었다, 그리고결혼직 후 아버지가 바로 돌아가셨다”며 “그때 잡아준 아내가 고마워 지금은 장인어른이 못받은 사랑 (대신) 주신 느낌, 장모님 장인어른 사랑한다”고 전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했다.

한편,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