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PWS] 1주차 예열 끝낸 젠지, 굳건한 ‘피오’ 힘입어 2주차 1위 ‘정조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3.07 16: 36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레전드인 ‘피오’ 차승훈의 복귀로 관심을 모은 젠지가 1주차 예열을 마치고 2주차 1위를 정조준하고 있다. 1, 2주차 기복 없이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차승훈에 더해 ‘태민’ 강태민을 포함한 팀원들이 지원사격 하면서 2주차 중간 선두에 오른 상태다.
7일 오후 젠지를 포함한 16개 팀은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이하 PWS)’ 페이즈1 위클리 스테이지 2주 2일차 경기에 돌입한다. 2주 1일차까지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은 젠지(73점, 41킬)이다. ‘에란겔’ 전장의 호성적에 힘입어 추격을 개시한 기블리(65점, 43킬), 다나와(64점, 40킬)을 근소한 격차로 따돌렸다.
지난 1주차는 젠지의 무대가 아니었다. 젠지는 ‘킬 포인트’ 부문에서 광동을 제외한 상위권 3개 팀(다나와, 오피지지, GNG)과 비슷한 성과를 냈으나 단 한 번의 치킨을 뜯지 못하고 ‘톱4’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10번의 매치에서 3번의 치킨을 뜯은 디플러스가 순위-킬 포인트에서 고른 성적을 내고 1위를 차지했다.

2주차는 1주차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비록 매치 4, 5에서 기블리, 다나와가 치킨을 뜯고 젠지를 상대로 추격에 나섰지만 매치 1, 3 ‘에란겔’ 전장의 압도적인 모습은 “젠지가 예열을 마쳤다”는 평가를 듣기에 충분했다. 젠지는 2주 1일차까지 순위 포인트 1위(2치킨), 킬 포인트 2위(41킬)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러한 젠지의 호성적에는 주장인 ‘피오’ 차승훈의 변함없는 모습이 큰 역할을 했다. 젠지 소속으로 다시 현역에 복귀한 차승훈은 여전히 경기력이 매섭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통계 및 분석 사이트 ‘티와이어’에 따르면 차승훈은 1주차 모든 선수 중 가장 높은 개인 지표(오버롤 86)를 선보였다. 최다 킬(23킬)을 기록했으며, 대미지 2위 등 젠지의 중심을 잡았다.
2주차에서도 차승훈은 압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킬 1위, 기절 1위, 대미지 2위, 헤드샷 1위, 생존 2위 등 전장을 지배하고 있다. 차승훈이 중심을 잡으면서 젠지의 팀원들도 함께 경기력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강태민은 1주차 종합 평가 10위에서 3위로 급부상했다. 예열을 마친 젠지가 2주차 기블리, 다나와의 추격을 따돌리고 다량의 PGC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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