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구준엽♥︎서희원, 20년 만에 완성한 러브레터 (과거사 재조명)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3.08 04: 48

N년 전 3월 8일, 연예계에는 또 어떤 일로 파란만장한 하루였을까. 한 스타는 20년만에 사랑을 다시 찾았다며 결혼을 발표했고, 자연재해로 인해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기도 했다. 논란으로 인해 아이돌 출신 배우는 작품에서 하차했고, 한 아이돌 가수의 깜짝 군입대가 공개되기도 했다.
N년 전 오늘(3월 8일) 연예계에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구준엽♥︎서희원, 20년만 다시 찾은 사랑
클론 구준엽이 20년을 기다려 신부를 맞이했다.
2022년 3월 8일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결혼합니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합니다”라며 서희원과 결혼을 발표했다.
이날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준엽은 “저의 늦은 결혼이니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고, 이후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20년간의 러브스토리와 결혼 과정을 언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수십년 전 소혜륜의 무대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나, 바쁜 스케줄로 인해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결혼해 슬하 두 자녀를 뒀으나 이혼했고,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직접 연락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 김우빈·임영웅·손예진♥︎현빈,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피해에 줄줄이 기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에 산불로 인해 피해가 급증한 가운데 스타들이 연이은 기부 소식을 전했다.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2022년 3월 8일 김우빈, 임영웅, 손예진♥︎현빈 부부는 기부로 뜻을 함께 했다.
먼저 김우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김우빈은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가 커진다는 소식을 접한 뒤 협회를 통해 기부를 진행했다. 김우빈의 기부금은 긴급구호물품 구매와 피해 이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쓰인다고 전해졌다.
임영웅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재민을 위한 1억원을 기부했다. 임영웅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당시 예비 부부였던 현빈과 손예진도 뜻을 모았다. 두 사람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으며 해당 금액은 이재민의 필요 용품 구매에 쓰인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유재석, 김혜수, 신민아, 박민영, 아이유 등 다양한 스타들이 기부금을 쾌척하며 피해 복구에 마음을 보탰다.
# 이나은, ‘모범택시’ 하차 결정→표예진 합류
학교폭력 및 멤버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이나은이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했다.
2021년 3월 8일 SBS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 측은 “제작진은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제작사 측은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 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며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체 촬영의 60% 정도 진행된 상황입니다.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어 전부 재촬영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나은은 ‘모범택시’에서 고은 역을 맡아 무지개 운수 소속 해커이자 신상털이에 탁월한 실력을 지닌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었다. 고은은 CCTV, 휴대폰, 컴퓨터 등 디지털로 작동되는 모든 것을 활용해 김도기의 눈과 귀 역할을 하며 복수 대행을 서포트하는 인물.
이틀 뒤 제작사 측은 하차한 이나은을 대신해 고은 역에 표예진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후 ‘모범택시’는 성공리에 마무리돼 현재 시즌2가 방영되고 있다.
# 데이식스 성진, 깜짝 군입대 발표
데이식스 멤버 성진이 팬들에게 깜짝 군입대 소식을 전했다.
2021년 3월 8일 성진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반삭 헤어스타일을 공개하며 “갑작스러운 브이앱에 많이들 놀랐을 거라 생각하지만 오늘 입대를 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성진은 “사실 입대일이 정해진 건 한 달 정도 됐는데 미리 얘기를 하면 더 걱정할 것 같아서 최대한 조용히 들어가려고 발표를 미뤘다”며 “준비할 시간이 있다고 해도 내겐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고통스러울 수 있는 그 시기를 최대한 줄이려고 당일에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소속사 JYP 측도 팬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고자 2021년 3월 8일 (월) 금일 자로 성진이 현역 입대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며 “조용히 입소하기를 희망하는 성진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입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My Day 여러분께 직접 입대 소식을 알리고 싶다는 성진 뜻에 따라 당일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 성진은 지난해 9월 6일 전역했으며, 현재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성진을 제외한 데이식스 멤버들은 현재 군 복무 중이며 카투사, 해군, 군악대 등으로 복무 중이다. 올해 모든 멤버가 전역을 앞두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온라인 커뮤니티, 라이브방송 캡처, 서희원·구준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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