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연정훈 탄생, 한 스님이 예언…28세 안에 이름 알린다고” (‘손 없는 날’)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3.08 00: 20

‘손 없는 날’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의 탄생 설화(?)를 밝혔다.
7일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서는 열네 번째 의뢰자인 마을을 지나는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150년간 살아온 터전을 떠나는 안성 터줏대감 가족의 첫 이사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엽은 "150년 만에 이사를 한다고 하더라"라며 "고조 할아버지 때부터 한 곳에 터전을 잡고 5대째 대를 이어 살았다고 하더라"라며 4형제를 둔 안성의 터줏대감 가족들을 소개했다.

집에 얽힌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신동엽은 “한 75년 전에 한 스님이 할아버지께 ‘이 집에는 물이 들어올 것이고, 제일 마지막에 이사하는 집일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사연자 가족의 할아버지는 “맞다. 그 스님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아무 집도 들어가지 않다가, 유독 우리 집에서 자고 싶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한가인은 “저희 시어머니도 작은 단칸방에서 살고 계셨었는데, 어느 날 스님이 오셨다고 한다”라며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스님이 ‘이 집은 아들 하나를 낳아야 하는데, 왜 안 낳지?’라고 하셨고, 당시 어머님은 첫째만 낳고 둘째는 계획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계획에 없다’라고 하니, 스님이 ‘아들을 낳으면 28세 안에 이름을 알린다’라고 하셨다고 한다. 이후 다음 달에 남편이 태어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동엽의 탄생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신동엽은 4남매인 사연자의 가족을 보며 “저도 4남매 중에 막내인데, 저는 계획에 없었다. 그 무계획을 뚫고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족들에게 ‘이 막내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고 말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가인은 “아버님 어머님도 대단하시다. 대식구가 있는 집에서 막내가 또 생겼다”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이에 신동엽은 “보니까 집이 넓다. 숨어있을 공간이 여기저기 많은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150년 역사가 있는 집을 떠나 가족들이 정착할 새로운 보금자리로 향했다. 대가족답게 큼직한 규모를 가지고 있는 창고는 물론, 따로 만들어진 할아버지의 작업실, 2층 규모와 테라스까지 구비되어 있는 모던한 인테리어의 집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손 없는 날’은 이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신동엽과 한가인이 출연해 진행을 맡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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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손 없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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