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한위가 처가와 불편해 만나지 않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한위, 이지훈, 박휘순이 출연했다.
이한위는 “아내는 분장사였고 저는 배우였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민원인이었다. (아내가) 빵을 사달라 밥을 사달라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19살 차이가 났기 때문에 흑심을 풀지 않았다고. 이한위는 “결과는 이렇게 됐지만 시작은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한위는 “밥을 사줬는데 나한테 호감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러지 말라고 했다. 데리고 설득을 했다. 제가 마지막 한 방을 날렸다. ‘너 나랑 결혼도 할 수 있어?’ 오만정 떨어지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왜 못해요’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어리둥절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한위는 “10초 정도 고민하고 ‘그래, 해보자’”라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자신의 팬이었던 14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을 했다고. 이지훈은 “저를 좋아하는 어머니가 계셨다. 팬의 딸이었다. 초등학교 시절에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셨는데 제 드라마를 유독 좋아했대요”라고 설명했다.
17살 연하와 결혼한 박휘순은 “저는 사실 결혼을 못할 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저희도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행사기획자였던 17살 연하에게 먼저 대시를 했다고. 박휘순은 “행사에 섭외가 됐다. 다같이 식사한 게 첫만남이다”라고 언급했다.
박휘순은 일대일로 고깃집 식사를 하고 즉흥적으로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다고. 박휘순은 “팝콘을 먹는데 (손이 스치면서) 10년 만에 느낀 찌릿함이었다. 영화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숨멎”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너 진짜 죽겠다”라고 말하기도.
장모님보다 3살 어린 이한위는 “이미 19살 어린 아내와 만나면서 걱정이 많았다. 그 외에 건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한위는 “제 주변은 환호. 아내 주변은 심한 우려. 완전히 갈려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장모님과 불편하다는 이야기에 이한위는 “편치않다. 뭐 살갑겠습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한위는 “(서방으로) 호칭을 부른적이 없다. 저기(라고 불렀다)”라고 말하기도.
작은아버지 한 분이 본인보다 나이가 적다는 이한위는 “이런 관계를 해결하는 건 안 만나면 돼”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한위는 “기쁘고 슬픈 일 이외에는 만남을 자제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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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