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와사비 "성인용품점 '복면'진상"→양나래 "직장 내 불륜은 스테디셀러"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3.08 06: 52

가수 퀸 와사비가 아르바이트를 하다 만난 복면 진상 썰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퀸 와사비가 복면을 쓴 진상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알려 경악케 했다. 
이날 퀸 와사비는 "제가 아닐 것 같지만 이대(이화여자대학교) 나온 여자다. 사범대에서 도덕 교생 실습까지 했다. 반전 과거를 가진 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학교 졸업을 앞둔 즈음 어머니 앞에서 래퍼를 하고 싶다고 밝힌 뒤 트월킹을 했다. 바로 욕먹고 절연을 당했다. 경제적 지원도 끊겨서 지인이 소개한 성인용품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고 알렸다. 
퀸 와사비는 "어디든 진상이 있지만 성인용품점은 어나더 레벨이다. 사적인 질문을 정말 많이 한다"며 질색했다. 그는 "남자친구 있어?부터 엉덩이가 되게 힙업인데 너도 이거 써봐?라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세치혀' 방송화면
이어 "화장실에서 당장 제품을 써 봐야겠다는 사람도 있었다"며 "어떻게 이렇게 잘 알아? 네가 써 봤어?라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건 머릿속에서 상상을 해본 것 아니냐"라며 분노하던 그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나중에는 대처법을 알았다. 네, 다 써봤어요, 라며 광인의 눈빛을 장착하고 답하면 보통 부담을 느끼고 도망간다"고 전했다. 
한 번은 환불을 요구하는 손님의 제품에 체모가 남아있기도 했다고. 환불해줄 수 없다고 하니 민망함을 느낀 손님은 제품을 집어 던져 박살을 냈다. 
진상 중의 진상들을 만나며 마음 공부를 했다는 퀸 와사비는 역대급 진상으로 복면 남자를 언급했다. 그는 퀸 와사비가 일하는 성인용품점에 연달아 찾아왔다.
'세치혀' 방송화면
하루는 퀸 와사비가 혼자 근무하고 있자 "오늘은 아가씨 혼자예요?"라고 물으며 위아래로 쳐다봤다고. 퀸 와사비는 "복면을 썼는데도 더러운 시선이 그대로 느껴졌다"며 "뭔가 쎄해서 112 신고하려고 휴대폰을 잡으니까 너무 여유롭게 무표정으로 왜? 경찰에 신고하게? 하더라"고 재연했다. 
두려움을 느끼는 퀸 와사비에게 다가온 복면남은 주머니에서 대뜸 면봉을 꺼내 귀를 파주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퀸 와사비는 "얼마 주나 들어나 보자 싶어서 물었더니 1,000원이었다"며 "진짜 귀가 간지러운 게 아니라 변태 취향을 가졌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거절하니 이후 계속 가게를 찾아와 퀸 와사비에서 보복성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고. 결국 퀸 와사비는 사장님에게 이를 알렸고, 사장이 복면남에게 무섭게 경고하자 복면남은 더는 찾아오지 않았다고 말해 안도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혼전문 변호사 "직장 내 불륜은 스테디 셀러다"라며 이혼전문 변호사인 자신도 놀랐던 불륜 실화가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모았다.
'세치혀' 방송화면
그는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대기업에서 환승남을 정해놓고 5명 이상과 불륜했던 꿀벌의 사연을 전했다. 꿀벌의 불륜남은 같은 직장 내의 동기, 선배, 후배, 팀장, 부장 할 것 없었다.
양나래는 “꿀벌이 6번째 불륜남을 만났을 때 집안도 좋고 얼굴도 좋은 인턴 칠득이가 들어왔다. 꿀벌은 인턴이 마음에 들어서 작업에 착수했는데 다른 남자들처럼 떠받들지 않아 이별을 고했다"며 "칠득이는 의외로 쿨하게 이별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칠득이는 그동안 꿀벌과 만났던 불륜남과 남편을 모아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꿀벌을 고립시켰다고. 양나래는 "결국꿀벌은 이혼을 통보한 남편과 별거를 했다"며 "그런데 그때 칠득이가 찾아왔다. 알고 보니 칠득이가 꿀벌이를 독차지 하고 싶어서 수를 쓴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칠득이는 꿀벌이의 집에도 무단 침입하고, 휴대폰의 비밀번호까지 조합해 알아내는 등 집착을 보였다. 그러나 꿀벌이는 지금까지의 불륜 행각이 발각되고, 회사에서도 곤란해질까봐 여전히 스토커 칠득이와 만나고 있다고 말해 소름돋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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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치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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