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상금' 손태진, 황영웅→심수봉 손자 특혜 의혹 속 부동1위 '최종우승'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08 06: 50

‘불타는 트롯맨’에서 6억 2천 967만원의 우승상금의 주인공은 손태진이 됐다. 황영웅 빈자리의 최대 수혜자, 이모할머니가 심수봉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당당히 실력으로 1위에 오른 그였다.  
7일 MBN 예능 ‘불타는 트롯맨’의 결승 2차전 우승은 손태진에게 돌아갔다.
이날 ‘불타는 트롯맨’의 결승전 2차 무대가 그려진 가운데 기본상금 3억원으로 시작, 본선 1,2,3차를 거쳐서 준결승전, 그리고 결승1차전까지 오디션 사상 최대상금이 걸린 대결을 예고했다. 그렇게 누적 상금액수는 5억 9천 6백 59만원인 상황.이어 K트롯맨인 톱7을 소개, 기호 1번은 김중연, 2번 신성,  3번 에녹 , 4번 공훈 , 5번 손태진, 6번 박민수,  7번은 민수현이었다. 제1대 트롯맨은 누가 탄생할지 이목이 집중됐다.

분위기를 몰아 트롯맨들의 마지막 무대를 공개, 인생곡 미션이 이어졌다. 먼저 김중연이 무대 위로 오르기 전  모친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모친이 일하시는 식당을 찾은 김중연은 “최대한 빨리 경제적으로 여유를 생겨서 빨리 (식당)일 그만두게 하고 싶다”며 다짐한 모습.
이어 무대 위로 오른 김중연이 그려졌다. 그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를 위한 곡을 선곡했다.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쏟아낸 마지막 경연 무대였다. 조항조는 “김중연화 시키는 가수인 걸 확인했다, 감성있는 노래 멋졌다”고 평했고 김중연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김중연은 65점 만점에 45점을 획득했다. 
 다음은 신성이 무대 위로 올랐다.  오랜 무명생활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신성. 가족들은 그런 신성을 안타까워했다.  진심이 담긴 무대를 꾸민 신성. 김용임은 “무명의 설움 저 또한 겪었다, 후반부 애가탄 느낌이 들었다”며 “무명의 설움 잘 견뎌줘서 너무 고맙다”며 “ 무명의 설움을 극복해서 앞으로 좋은 무대가 생길 것”이라 응원, 점수는 65점 만점의 56점을 획득했다.
다음은 에녹의 무대가 그려졌다.  암 팔기 판정으로 편찮으신 부친을 대신해 가정을 지켜온 모친을 위한 노래를 전했다. 무대 뒤 감정이 북받친 듯 에녹의 눈가도 붉게 물들었다. 설운도는 “에녹씨보면 밝고 화려함 속에 슬픔이 보였다, 남에게 말 못할 아픔이 있었구나 싶다”며 “그 감정 때문에 이 노래가 나온 것, 노래의 생명은 가슴 절절함, 그게 트로트의 힘이다”고 했다. 에녹은 65점 중 58점을 받았다.
다음은 공훈이 무대 위로 올랐다. 26세에 정통 트롯을 보여줬던 공훈. 결승전을 앞두고 버스기사로 일하는 부친을 찾아갔다. 차고지에 도착한 두 사람. 마치 아들 팬클럽이 된 모습에 차고지 팬키팅이 이어졌고 부친은 뿌듯해하며 울컥하시기도 했다. 그의 진심이 담긴 무대에 패널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무대, 날개 쫙 펴고 비상하길 바란다”며 응원, 공훈은 56점을 받게되며 신성과 동점이 됐다.
다음은 결승1차전 1위를 차지한 손태진이 무대 위로 올랐다. 성악을 기반으로한 새로운 트롯을 개척했던 바다.강력한 우승후보인 손태진의 등장. 그는 추가 합격으로 극적으로 올라왔다. 우여곡절을 딛고 결승2차전 무대에 섰기에 더욱 벅찬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마지막 결승무대에도 눌러담은 진심을 표출한 손태진. 평가단들도 “찢었다, 이번 무대 진짜 인정”이라며 감탄, “원석이던 손태진, 보석같은 무대였다, 성악 아닌 트롯무대였다”며 레전드였다고 칭찬, 경쟁자들도 “태진이 콘서트같다”며 놀라워했다. 그래서일까. 그는 65점 중 63점을 획득했다. 결승전 역대 최고점이었다. 만점 65점 중 2점 차로 압도적인 1위자리에 올랐다.
다음은 박민수가 무대 위로 올랐다. 형이 있는 사회복지실에 방문한 그는, 서천 군수까지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서천 수산시장에서도 마치 팬미팅 분위기가 됐다. 이어 경찰서에 도착한 박민수. 알고보니 아버지가 경찰 공무원이라고. 아버지를 따라 경찰이 꿈이었으나 가수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고 했다. 이어 무대를 선보였고. 평가단들은 “영혼을 갈아넣었다, 마음을 대변해준 곡”이라며 “마음의 진한 여운이 남는다, 처음부터 깔끔한 기승연결이었다”고 했다. 그렇게 63점을 받으며 손태진과 공동 1위가 됐다.
다음은 민수현이 무대 위에 올랐다. 20세 정통트롯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가에 방문한 민수현, 9년 활동 중 처음 현수막 선물도 받았다며 기뻐했다.  9년간 무명생활을 잊게할 무대를 꾸몄다.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기도 했다. 신유는 “무대에 임하는 자세와 성장세가 보여, 경연 프로그램 교과서”라며 칭찬, 모두 “깔끔했다”며 놀라워했다. 경쟁자들도 “소름돋는다”고 할 정도. 점수가 궁금해진 가운데 그는 62점으로 2위에 등극했다.
톱7 무대가  모두 끝났다. 6개월간 대장정도 끝이난 순간. 제1대 트롯맨 탄생만이 남긴 가운데, 문자투표가 마감됐다. 그 사이 결승까지 오르지 못한 ‘식스맨’의 깜짝 무대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흥겹게 띄웠다.
드디어 결승전 최종결과 발표만이 남았다. 다시 인천 생중계 스튜디오로 연결, 현장에 모인 톱7들이 무대 위로 올랐다.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실시간 문자투표도 마감된 상황. 총 180만 5천 3백 77표로 집계됐다. 지난 1차경연과 합치면 총 372만 8천 백 91표가된 숫자다.
현재까지 결승2차전 인생곡 미션곡으로는 연예인 대표단의 평가, 손태진과 박민수가 63점으로 1위, 민수현 62점, 에녹이 58점, 공훈과 신성이 86점, 김중연이 48점을 기록, 2차전 국민대표단 335점과 대국민 응원투표 800점, 실시간 문자투표 1000점까지 남았다. 이 가운데 대국민 응원투표를 공개, 민수현이 1위로 800점을 획득, 2위는 박민수, 3위가 손태진, 4위가 공훈, 5위가 신성, 6위는 김중연, 7위는 에녹이 됐다. 이에 톱 7 개인이 받은 누적 대국민 응원투표수는  돈으로 환산해 톱7모두에게 부상으로 지급될 것이라 전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결승2차전 현재순위를 공개, 1위는 손태진, 2위 신성, 3위 민수현이었다. 현재 1위는 손태진으로 결승1차전과 순위 변화는 없었다. 아직 국민대표단 점수와 실시간 문자투표만 남아있는 상황. 국민대표단을 합한 중간 순위를 공개, 7위는 에녹, 6위는 김중연, 5위는 공훈, 4위는 박민수, 3위는 민수현, 이전순위 그대로 변동없이 진행됐다. 그리고 2위는 신성, 1위는 손태진으로 역시나 이전과 동일했다.
중간 1위 손태진은 “이 정도로 떨리는건 처음”이라며 “그 어떤 말도 못할 것 같아, 단지 최선을 다했던 무대, 주사위는 던져졌을 뿐 국민들에게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긴장했다. 3위 민수현은 “마음 상처 많았는데 경연하며 치유가 됐다,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제 가장 큰 문자투표 점수만이 남았다. 분위기를 몰아, 제1대 ‘불타는 트롯맨’을 발표하기로 했다. 대망의 1위와 2위만 남았다.후보인 손태진은 순위 변동이 있는 것에 대해 “충분히 변화가 있을 것 같다”며 “남아있는 것만으로도 벅차, 심장이 떨린다”며 긴장,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우승후보가 된 신성도 “정말 떨린다, 꿈꾸는 것 같다”며 울컥,”이 자리 올라온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항상 ‘키워주세요’ 말을 했는데 정말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가장 궁금한 결과만 남은 상황. 1위는 이변없이 결승1차전도 1위였던 손태진이 됐다. 사실 손태진은 트롯계 대모인 심수봉의 외조카 손자로 알려졌던 인물. 이와 관련 한 매체는 7일인 경연 당일, 그의 특혜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그 동안 신비주의였던 심수봉이 조카 밀어주기로 44년만에 최초로 오디션 프로에 나왔다는 것. 손태진은 시작부터 "연락을 일부러 안 했다"고 했지만 심수봉이 연예인 판정단 사이에서 심사위원으로 조카의 무대를 평가했다는 것만으로도 잡음이 들렸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정작 방송에서 심수봉은 손태진에게 역시 여느 참가자와 동일하게, 조언과 쓴소리를 동시에 전했고, 공정한 평가에 심혈을 기울인 모습이 포착됐다.  
그럼에도 '심수봉이 이모할머니'라는 꼬리표를 안고 험난한 여정을 달려왔던 손태진. 그는 결국 총점 17.71% 지지율,  3천3백 12점으로 '제1대' 불타는 트롯맨 자리에 오르며, 오로지 실력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켜냈다.  손태진은 “우선 감사한 마음”이라며 “절대 혼자서 여기까지 오는 건 불가능했다, 감사한 분들이 많아, 프로그램 만들어준 제작진들, 조언과 지지해진 대표단께 감사하다”며 함께한 출연진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노래 인생의 소개글이라 생각,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롯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소감을 덧붙이며 앞으로의 포부도 전했다. 이제는 심수봉의 외조카 손자, 그리고 황영웅의 빈자리를 채운 1위가 아닌, 자신만의 색깔을 찾은 'K-성악트롯'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갈 손태진. 그의 시작을 많은 이들도 응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 손태진이 가져갈 최종 누적상금도 공개, 6억 2천 967만원 (정확히 6억 2천9백 67만 7천2백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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