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내한한 소감에 대해 “‘스즈메의 문단속’은 코로나 한가운데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완성 후 한국에 갈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무사히 도착해서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8일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스즈메의 문단속’의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올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하라 나노카 배우가 참석했다.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수입제공 미디어캐슬, 공동제공 로커스, 배급 쇼박스)은 고등학교 2학년 스즈메가 폐허의 문을 찾는 대학생 소타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문을 소재로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 시작할 때부터 생각한 아이템이었다. 다른 데서도 얘기했었지만 한국 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작품 안에서 문을 사용한 것에 깊은 영감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우리는 매일 아침 문을 열고 나가서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게 일상인데 재해가 그런 것을 단절시킨다. 문을 모티프로 하는 게 이 영화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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