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측이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TMI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TMI 1. '카운트'로 이어진 진선규-박시헌 감독의 인연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공배급 CJ ENM, 제작 필름케이, 공동제작 26컴퍼니·영화사 필름통)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TMI 비하인드는 마이웨이 시헌 역의 진선규와 시헌의 모티프가 된 실존 인물인 박시헌 감독과의 첫 만남이다. 진선규는 실존 인물에서 착안한 시헌을 연기하기에 앞서 박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두 '시헌'이 처음 만난 자리를 회상한 진선규는 “박시헌 선생님께서는 '범죄도시' 속 나의 모습이 각인되어 있다 보니 처음 보고 '되게 착하다, 참 다르다'고 하셨다. 저 역시도 체육 선생님이셔서 무서울 거라는 예상과 달리 순수하시고 여린 모습이셔서 놀랐다”고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해 반전 매력까지 닮은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TMI 2. 성유빈의 고민 끝에 완성한 윤우 시그니처…독기 충만 유망주 매력
두 번째 TMI 비하인드는 성유빈의 디테일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유망주 윤우만의 복싱 스타일. 복싱선수마다 자신만의 경기 스타일이 있는 만큼 성유빈 또한 윤우 역을 준비하며 그만의 버릇부터 자세, 스타일을 섬세하게 연구해 대체불가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밖에도 사전 준비기간부터 촬영이 끝나는 순간까지 복싱 훈련에 주력했던 성유빈의 노력은 영화 속 매 경기 성장하는 윤우의 모습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성유빈이 “링 위에서 시그니처 포즈라든가 버릇 같은 스타일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던 만큼 철저한 고민 끝에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 열연이 관객들의 호평을 자아낸다.

#TMI 3. '카운트'만의 퍼스널 컬러
마지막 TMI 비하인드는 '카운트'만의 퍼스널 컬러로 캐릭터의 개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사실이다.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레트로풍 의상과 더불어 캐릭터마다 고유의 색을 부여한 연출은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극대화한다.
캡틴 시헌의 흰색, 독기 충만한 윤우의 빨강색, 톡 쏘는 환주의 파랑색, 순수한 복안의 노랑색까지 각양각색 개성과 조화를 이룬 컬러풀 색감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권혁재 감독은 “인물마다 고유의 색을 부여해서 의상부터 소품까지 원색을 과감하게 활용해보고자 했다”고 뉴트로풍 볼거리가 탄생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전해 영화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
이처럼 알면 알수록 빠져들 수밖에 없는 TMI 비하인드를 공개한 '카운트'는 유쾌하게 터지는 스토리로 3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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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