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주우재가 배다해 이장원 부부의 모습에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다.
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도합 아이큐 300의 남자들이 등장했다. 주우재는 “이장원이 160은 될 거다, 저는 140 정도다. 그리고 저는 부풀리면 안 된다. 누군가가 표독스럽게 쳐다보고 있다”라며 김종국을 경계하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시니컬함의 대명사이자 예능 대세 주우재는 “어디 가서 ‘김숙 라인’이라고 할게요?”라고 하면 김숙은 ‘내가 라인이 어디 있냐’라고 한다. 그런데 어떤 분, 김종국은 자기 라인이라고 한다”라며 재치 있는 모습을 뽐냈다.

주우재는 이장원 배다해 부부에 대한 말도 전했다.
이장원은 “오늘 의상을 고르는데, ‘옥문아들’은 양말이 보이는 방송이라서 양말을 고려했다. 그래서 주우재한테 문자를 보냈다”라고 말하며 주우재의 도움이 있었음을 말했다. 주우재는 “내가 살다가 그런 문자는 처음 봤다. ‘양말 좀 빌려줄래?’라고 하더라”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어 주우재는 “제가 그래서 양말 여섯 켤레를 가져 왔는데 이장원이 그걸 사진을 찍어서 배다해한테 허락을 맡은 걸 골라서 양말을 신더라”라고 말했다.

이장원은 배다해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이장원은 “반지는 서로 주문했다. 제 건 다해가, 다해 건 제가 주문했다. 그런데 다해가 주문한 게 먼저 왔다. 그래서 다해가 집으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장미꽃이 쫙 깔려 있고, 신작 게임기, 그리고 피자 한 판 놓고 ‘평생 게임하고 피자 먹자’라는 엽서가 있었다”라면서 프러포즈의 전말을 전했다.
이어 이장원이 주문한 배다해의 반지가 오자 그는 벌벌 떨면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우재는 “형이랑 형수님이 나온 방송을 봤는데, 안 맞으면 못 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상호작용이 되는 좋은 부분을 보니까 어쩌면 나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생기기까지 여러 단계가 필요할 거다”라고 말하며 결혼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