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주우재가 남다른 사업 감각을 자랑했다.
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아이큐 도합 300의 남자들, 이장원과 주우재가 등장했다. 주우재는 “둘 다 ‘문제적 남자’에서 만나서 아는 사이다”라며 이장원과의 인연을 전했다.
김숙은 “누가 아이큐가 300이냐”라고 짓궂게 놀렸다. 국내 굴지의 명문 대학교인 카이스트 졸업생인 이장원의 학력을 모르는 사람은 없는 것. 주우재는 “이장원이 160은 될 거다, 저는 140 정도다. 그리고 저는 부풀리면 안 된다. 누군가가 표독스럽게 쳐다보고 있다”라며 김종국을 경계했다.
물론 주우재 또한 서울 소재 유명 대학의 기계공학과에 입학했던 수재다. 주우재는 "수능 성적은 500점 만점에 420점 대"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장원과 배다해의 사랑 이야기는 큰 관싱믈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만나 너무나 잘 맞는 나머지 연애 8개월 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장원은 “학교 후배의 절친의 어머니의 절친의 장모님, 그리고 후배 어머니 쪽이랑 배다해 어머니 쪽이 아는 사이라서 두 분이서 작당하고 만나게 하려고 했다더라”라면서 굉장히 복잡한 인연을 걸쳐 만나게 됐다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
이장원은 “배다해가 제가 냉철하고 깐깐한 이미지로 보였다더라. 그래서 소개팅 전날 안 나오려고 했는데, 교회도 다닌다고 하고 만나나 보자, 하고 나왔다더라. 그런데 제가 허당 기질이 있더라. 그리고 배다해가 제가 귀엽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입이 벙싯 벌어진 기쁜 미소를 지었다.

연애 상담에 칼 같다고 알려진 주우재의 눈에 이장원과 배다해 커플은 어떨까? 주우재는 “결혼식도 갔고, 사석에서 술 한 번 같이 마셨다. 배다해가 카리스마 있는 예쁨이다. 그리고 이장원이 하나 하나 컨펌을 받는다”라고 말하며 “오늘도 컨펌을 받았다”라며 이장원 배다해 부부의 닭살을 전했다.
이어 주우재는 “저도 형이랑 비슷하다. 사람들이 저를 무뚝뚝하고 기계 같은 사람으로 본다. 저는 결혼하면 나도 상대도 결혼하면 힘들 거라는 생각을 한다. 비혼까진 아니다. 그냥 상대도 나 때문에 힘들 거 같다”라며 결혼에 대해 시니컬한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과 김숙은 "그럼 비혼이냐"라며 주우재를 다그쳤으나 주우재는 “형이랑 형수님이 나온 걸 봤는데, 안 맞으면 못 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상호작용이 되는 좋은 부분을 보니까 어쩌면 나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생기기까지 여러 단계가 필요할 거다”라고 말해 의외의 가능성을 안겼다.
이어 주우재는 대학 시절 쇼핑몰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주우재는 “제가 원래 일을 생각 없이 시작하지 않는다. 제가 옷을 입은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았던 거 같더라. 주로 사람들이 ‘이 옷 어디 거냐’라는 묻는 댓글이 많았다. 나는 그걸 보고 ‘오, 내가 고르는 옷이 상품성이 있네?’라는 걸 생각했다. 그래서 쇼핑몰 사업을 벌였다”라고 말해 남다른 사업 감각을 알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