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천원식당 사장, "투잡하며 식당 운영…BTS 지민 노래, 스트레스 해소법"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3.08 21: 47

'유퀴즈' 천원식당 김윤경 사장이 출연했다. 
8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괜찮아유' 특집으로 준비된 가운데 천원식당의 김윤경 사장이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윤경 사장은 "시레기 된장국은 인정이다. 전국에서 제일 맛있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시레기 된장국 저도 정말 좋아한다. 따뜻하게 한 그릇 말아서 김치랑 먹으면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김윤경 사장은 "주위에서 많이 후원해주고 도와주신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주위에서 후원해주시지 않으면 불가능 한 이야기다. 물가가 많이 올라서 지금 천 원과 예전 천 원은 정말 다를 거다"라고 말했다.
김윤경 사장은 "그렇다. 청양고추 한 박스를 사러 갔는데 지금 17만원이더라. 엊그제 갔더니 23만원으로 올랐더라. 지금 채소가 너무 비싸다"라며 말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윤경 사장은 "나도 생계가 있으니까 따로 일을 하고 있다. 9시에 회사에 갔다가 10시부터 식사 준비를 한다"라며 "2시부터 다음 날 재료 손질해둘 거 있으면 해놓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서 고객을 만날 준비한다. 집에 오면 10시, 11시 된다"라고 말했다. 
김윤경 사장은 "빨간 날에는 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윤경 사장은 "어르신들한텐 천 원이 클 때가 많다"라며 "요즘은 젊은 분들이 많이 늘었다. 경제가 많이 힘들구나라는 게 느껴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윤경 사장은 "돌아가신 엄마가 먼저 시작하셨다.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 뒤를 이어서 내가 하고 있다"라며 "시장에서 구제 옷을 팔면서 상인들이랑 점심을 나눠 먹다가 천원식당을 오픈하셨다"라고 말했다. 
김윤경 사장은 "나는 전혀 생각이 없었다. 내가 한다는 게 아니라 도와드리겠다는 말이었는데 엄마가 전국 방송에 대고 막내딸이 할 거라고 하셨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윤경 사장은 "저희 집에서 내가 제일 요리도 못하고 사고뭉치인데 딱 하나 시집 안 가고 혼자니까 그냥 식당 하라고 하신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윤경 사장은 방탄소년단 아미라고 밝히며 "지민 노래를 틀고 쉬는 게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다"라며 '봄날'을 가장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윤경 사장은 "나도 지민이 보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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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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