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랜덤데이트가 맞춤 데이트가 됐다.
8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개성파 특집 ‘솔로나라 13번지’의 첫 데이트가 그려졌다.
지난주, 첫인상 0표를 기록했던 상철이 3표를 받아 인기남으로 등극했고, 정숙, 영자, 옥순과 3:1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날 상철은 정숙, 영자, 옥순과 닭볶음탕을 먹고 난 뒤 당황해 했다. 바로 지갑을 놓고왔기 때문. 이에 옥순은 “제 걸로 먼저 하겠다”라며 식사비를 결제했고, 상철은 “내가 이런 실수를 하네. 계좌 이체해드릴걸”이라며 난감해 했다. 그런 상철과 옥순을 바라본 송해나는 “저렇게 해서 옥순 씨와 관계가 더 싶어질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현숙과 영수는 편안한 분위기가 그려졌다. 현숙은 야간 운전으로 안경을 쓴 영수를 보곤 “안경 낀 거 진짜 귀엽다. 좀 쳐다보고 있을게”라며 거침없이 표현했다. 이에 데프콘은 “하트로 뺨을 때리는 것이다”라며 감탄했다. 그러자 영수는 현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도 취미 부자 스타일이다. 그래서 상대방이 취미 없이 오로지 남자 친구가 취미면 힘들다, 그런 부분에서 나랑 맞을 것 같아 궁금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현숙은 “그런 상세한 이유가 있다는 게 감동이다”라며 “나는 완전 아무 정도 없을 때부터 선택했다, 내가 외모를 보는 것 같다. 까무잡잡하고 키 큰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영수는 “나밖에 없네”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후 데이트에서도 두 사람은 취미부터 연애 가치관까지 모든 게 맞아 떨어지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여기는 솔직히 더 봐야 하나요?”라고 말했고, 송해나 역시 “너무 자연스러워서 실제 커플 같다”라고 공감했다.
데이트가 후 영수는 “거울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었다. 맞춰준다는 느낌보다는 죽이 잘 맞는 이성적인 느낌도 물론 있었지만 약간 소울메이트? 친구인가 연애인가. 한 번도 생각 안 했던 타입인데. 연애했을 때 우리가 잘 맞을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옥순도 대화해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현숙은 “정말 좋았다. 나랑 같은 사람이 있구나 싶었다”라며 만족해 했다.
한편, 마침내 시작된 랜덤 데이트 선택이 시작됐다. 솔로들은 첫날 능력, 성격, 외모, 직업, 집안 중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 1,2 순위를 꼽았고, 영호를 제외한 모두가 성격을 1순위를 골라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제작진은 솔직하게 ‘외모’를 고른 영호에게 데이트 상대 선택권을 줬고, 영호는 고민 끝에 영숙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청했다.
이후 솔로녀들은 솔로남들의 이름 카드를 뽑았다. 그 결과 현숙은 영수를, 순자는 광수를, 옥순은 상철을 뽑아 또 한 번 데이트를 하게 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영자는 전날 대화를 나눴던 영철과, 정숙은 영호와 데이트를 하게 됐고 마지막으로 뽑은 영숙 역시 영식과 두 번째 데이트를 하게 돼 충격을 안겼다. 이를 본 데프콘은 “이건 사랑신이 왔다고 보면 된다”라고 감탄했고, 송해나는 “이게 어떻게 랜덤이야. 맞춤 데이트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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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