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이규한이 故 김주혁을 그리워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이규한이 절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규한은 친구들에게 대해 “여의도에 살면서 초·중·고를 같이 나온 친구들이다”라며 친구들과 함께 월미도로 향했다. 이들은 먼저 월미도의 하이라이트 디스코 팡팡을 즐겼고, 이규한은 종이인형처럼 나풀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네 사람은 차박을 하기 위해 실미도로 향했다. 이규한의 친구는 “‘신랑수업’을 쭉 봤는데 모태범, 임사랑 커플의 기운이 남아있는 성지다”라며 실미도로 온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네 사람은 미래의 여자친구가 생겼을 때를 상상하며 커플 사진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후 차박 준비를 마친 이규한은 “편백찜을 먹자. 내가 편백 찜기를 가지고 왔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러면서 이규한은 두 친구와 함께 우럭을 시작으로 새우, 낙지, 바지락, 싱싱한 채소, 고기를 끝으로 4층 편백찜을 준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고기까지 구워서 먹기 시작한 네 사람은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이규한은 “너희들하고 오래간만에 노니까 깨달은 게 있다. 빨리 결혼을 해야겠구나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너희들이 불러낸다고 나오면 안 되겠다. 우리 이제 마흔 넷이야. 우리는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까? 우리가 10년 전에도 똑같이 이런 이야기 하지 않았냐”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규한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주상을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에 시상식을 갔는데 주상욱 씨가 대상을 받고 아내 덕분에 상을 받았다고 이야기를 할 때 차예련 씨가 행복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아내를 행복하게 울릴 수 있는 남자가 멋있구나.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친구들은 “배우 만나고 싶냐”라고 물었고, 이규한은 “나는 가수. 난 노래 잘하는 사람이 좋다”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또 이규한은 “나는 49세에 결혼하고 싶다. 앞에 5자리는 아닌 것 같다. 누구보다 빨리 30대가 되고 싶었다. 일 때문에. 막상 40대가 되니까 일이 많이 들어오는데 덜컥 재작년부터 겁이 난다”라며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규한은 “하늘에 계신 故 김주혁 형님하고 우리가 돈독하고 친하지 않았나. 우리가 2년 있으면 형님 나이랑 똑같은 나이가 되는 거다. 내가 항상 그 형님 생각할 때 안타까웠던 건 그 형도 연기가 외길 인생이었다. 너무 연기만 하시고 나도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똑같은 일만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는 아직 인생의 2막이 시작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막을 시작한 상태로 50대를 맞이하고 싶다. 그전까지 나와 함께할 동반자를 찾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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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