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만학도' 구혜선, "전액 장학금, 다른 학생에 양보" 성적표까지 공개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3.10 07: 39

구혜선이 전액 장학금을 받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변신강림' 특집으로 구혜선, 이은지, 정이랑, 이광기가 출연한 가운데 구혜선이 만학도의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만학도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성균관대 11학번이고 영상학과 4학년이다. 8년 정도 휴학을 했고 올해 졸업하면 대학원을 갈 예정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새내기들은 나를 '꽃보다 남자'로 기억하고 있더라"라며 "교수님이 나보다 어릴 때도 있다. 원래는 예대를 다니다가 자퇴를 했는데 영화감독을 하다가 더 공부가 필요한 것 같아서 시험을 보고 11학번으로 다시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올해 내가 마흔인데 지금 입학한 신입생은 20살이다. 성실해야 할 것 같아서 학교 제일 먼저 오고 불 켜놓고 교수님 컴퓨터도 미리 켜놓는다"라며 "요즘 친구들은 질문하는 걸 두려워하는데 나는 모르는 건 질문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앞자리에서 질문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나중에 친구들이 누나 그렇게 나대는 스타일인 줄 몰랐다고 하더라"라며 "방학때 계절학기 코딩 수업을 들었다. 부모님이 귀농을 하셔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아침에 코딩 듣고 집에 가서 콩 고르고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혜선은 "열심히 해서 교수님이 점수를 잘 주시는 것 같다"라며 두 번이나 4.5점 만점을 받았던 성적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전액 장학금을 받은 적 있는데 다른 친구에게 양보했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조별과제할 때 밥 사달라고 하면 밥도 잘 사준다"라며 "학교 근처에 초밥집을 갔는데 옆에 있는 학생들이 내 칭찬을 하더라. 먼저 결제하고 고맙다고 인사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사비를 들여서 영화 '복숭아나무'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제작을 내가 해서 사비를 들여 찍었다"라며 "영화에 대한 지적 재산권이 있다. 기간이 있는데 지금 팔아서 넷플릭스에서 공개했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배우,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출연료 입금날은 꼭 지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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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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