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결승전 원본 영상 공개 초강수..오늘 긴급 기자회견 [공식]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3.09 09: 16

넷플릭스 '피지컬: 100' 측이 결승전 재경기 조작 논란으로 비판을 받은 가운데, 제작진이 원본 영상을 공개하는 초강수를 둔다.
'피지컬: 100' 측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취재 기자들을 불러 모아 긴급 기자간담회 진행을 결정했고, 이 자리에서 질의 응답을 비롯해 결승전 원본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일 넷플릭스 측은 "예능 '피지컬: 100' 결승전 이슈 관련 결승전 원본 영상 공개 및 제작진이 직접 설명드리는 자리를 가지고자 합니다"라며 공식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1월 24일 전 세계를 통해 오픈된 '피지컬: 100'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에서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는 한국 오리지널 예능 중 최초의 기록이다. 
그러나 마지막 9회 결승전에서 우진용과 정해민이 치른 '로프 당기기' 경기 직후 '결승전 재경기 논란'이 불거졌다.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이 우승을, 경륜 선수 정해민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한 유튜버는 최종 결승전이 2번 중단됐으면, 이로 인해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파장이 일었다.
제작진은 "결승전에서 재경기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준우승자 정해민이 인터뷰를 통해 "결승전 당시 재경기가 있었다"며 "난 원하지 않았으나, 어쩔수 없이 재경기를 해야할 것 같은 압박감에 재경기를 승낙했다. 제작진에게도 '다만 내가 왜 졌는지, 내가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당시 상황을 리얼리티답게 내보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참가자는 편집에 관여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받고 재경기 선택을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넷플릭스 측은 '조작 의혹'에 반박하면서 "결승전을 포함한 모든 퀘스트에서 1)참가자들의 건강 체크 2)오디오, 메모리, 배터리 이슈 체크 3)참가자의 의견 청취 등의 이유 외로 경기가 중단된 적이 없다"며 "초반 도르래 소음으로 마이크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 후 재개시에도 관계된 참가자들과 현장의 게임 진행 위원들의 동의를 받아 두 참가자가 원했던 방식으로 당시 상황을 그대로 유지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우승자 우진용 역시 '경기 중단'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내가 손을 들고 경기를 먼저 중단 시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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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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