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 “도경수→최정훈, 강도 높은 날것의 웃음…개그 위기의식 느껴” (‘수수행’)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3.09 14: 58

 이용진이 ‘수학 없는 수학여행’ 멤버들과의 케미를 언급했다.
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더보이드빌딩에서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용진, 양세찬, 최보필 PD 등이 참석했다.
SBS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규 버라이어티 예능 ‘수수행’은  수학여행지에서 특별한 미션과 색다른 게임을 수행하며 펼치는 여섯 남자 도경수, 지코, 크러쉬, 최정훈, 이용진, 양세찬의 낭만 있고 수학 없는 무지성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이날 이용진은 ‘예능 초보’ 도경수, 지코, 크러쉬, 최정훈과의 촬영 호흡에 대해 “그 친구들이 오히려 베테랑 같아서 힘들었다”라며 “왜 저 친구들처럼 웃기지 못할까, 활동하지 못할까 하는 고민이 담긴 장면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웃음을 가지고 있다면, 저와 양세찬은 웃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꾸만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친구들이 바라보는 자연스러운 시점이 부러웠다”라며 “자연의 웃음과 쥐어짜는 웃음에는 차이가 있었다. 개그 위기 의식을 심각하게 느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확실히 뉴페이스에서 나오는 자연스럽고 강도 높은 날 것의 모습이 있었다”라고 설명했고, 양세찬은 “자기 전에 용진이 형이 개그를 공부하고 잠에 들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용진은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그걸 내려놨다. ‘저 친구들이 주인공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와 세찬이는 토스만 해주면 되는 역할”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SBS ‘수학없는 수학여행’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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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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