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전소니(32)가 “김다미는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 안정적이다”라고 칭찬했다.
전소니는 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미는 제가 안에 있는 얘기를 할 때 집중해서 들어준다. 그래서 제가 더 마음을 터놓고 얘기 나눌 수 있었다”고 김다미(28)와 친해질 수 있었던 과정을 이같이 털어놨다.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제공 스튜디오앤뉴, 공동제공배급 NEW,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앤드마크 스튜디오, 공동제작 스튜디오앤뉴·키이스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그렸다.
하은을 연기한 전소니는 미소 역의 김다미에 대해 “둘 다 성격이 차분한 편이다.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려고 하는 편은 아니다. 그렇게 비슷해서 더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둘이서 미소와 하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각자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했고. 그렇다 보니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됐다. 다음 작품에서도 김다미를 만나게 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은으로서 미소 역의 김다미와 합을 맞춘 전소니는 이어 “미소와 하은을 놓고 보면, 둘이 교복을 입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옷차림으로도 그 인물들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 특히 교복을 입는 신에서 캐릭터들을 잘 보여주게 되면서 더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신중한 마음으로 읽었다는 전소니는 “하은이의 감정을 제가 이해할 수 있게 대본에 잘 나와있었다”라며 “제가 하은 역할을 맡았지만 미소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했다. 대본에 ‘하은이가 말하기 전에 상대방을 보다가~’라는 지문이 많았다. 그것을 통해 하은이 말하기 전에 얼마나 세심하고 조심스러운 사람인지 파악했다”고 캐릭터를 분석한 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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